▶ 19일 월드시리즈 대격돌
▶ 11번째 우승이냐*사상 첫 우승이냐
’전통의 명문 세인트루이스의 통산 11번째 월드시리즈 우승이냐, 텍사스의 창단 사상 50년 만의 첫 우승이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텍사스 레인저스가 오는 19일부터 7전4승제로 올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우승컵을 다툰다.
올해 ‘가을의 전설’의 하이라이트는 전통의 명문팀과 2년 연속 첫 우승에 도전하는 ‘신데렐라 팀’의 대결이다.
내셔널리그(NL) 챔피언 세인트루이스는 1882년 세인트루이스 브라운 스타킹스라는 이름으로 창단해 130년에 가까운 역사를 자랑하는 명문 구단이다.
1926년 첫 우승을 시작으로 통산 10차례 가을 잔치의 주인공으로 우뚝 섰다. 이는 뉴욕 양키스(27회)에 이어 메이저리그 통산 2위에 해당한다.
2000년대 들어서도 지난해까지 7차례 포스트시즌에 올라 2004년과 2006년 두차례 월드시리즈에 진출해 2006년에는 통산 10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올해는 정규리그 마지막 날 휴스턴을 8-0으로 제압하고 아슬아슬하게 와일드카드를 얻어 포스트시즌에 올랐지만 리그 1위 필라델피아와 리그 홈런 1위 밀워키를 차례로 꺾고 리그 챔피언에 올랐다.
이에 맞서는 아메리칸리그(AL)의 텍사스는 1961년 워싱턴 세너터스(미네소타의 전신인 원조 워싱턴 세너터스와는 다른 팀)로 창단한 후 50년째 월드시리즈 우승을 맛보지 못했다.
1972년 텍사스에 자리를 잡은 이후 오랫동안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에서 중위권에 머물다가 1996년과 1998~1999년 처음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았으나 연달아 뉴욕 양키스에 패해 디비전시리즈 문턱을 넘지 못했다.
11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복귀한 지난해 탬파베이와 양키스를 격파하고 월드시리즈에 올라 첫 우승의 꿈을 키웠지만 샌프란시스코에 1승4패로 밀려 아쉬운 준우승에 머물렀다.
올해도 AL 서부지구 1위를 굳게 지켰고 탬파베이와 디트로이트를 차례로 물리치고 2년 연속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는 데 성공했다.
두 팀은 19~20일 세인트루이스의 홈구장인 부시 스타디움에서 1~2차전을 벌이고 22~24일 텍사스의 홈인 레인저스 볼파크로 옮겨 3연전을 치른다.
5차전까지 승부가 가려지지 않으면 26~27일 부시 스타디움으로 돌아와 6~7차전을 벌인다.
올해 월드시리즈는 세인트 루이스 카디널스와 텍사스 레인저스가 우승컵을 놓고 싸운다. 레인저스가 15일 일찌감치 월드시리즈 진출을 확정지은 가운데 16일 카디널스가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6차전을 12-6으로 이기고 월드시리즈 진출이 결정돼자 선수들이 마운드로 몰려나와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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