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F 검찰, 비영어권및 자녀 있는 가정위해
조지 가스콘 샌프란시스코 지방검찰총장 7일 오전 11시 비영어권 가정과 아이가 있는 가정을 위한 새로운 가정폭력대책프로그램인 Domestic Violence Outreach Program(DVOP)을 발표했다.
가스콘 검찰총장은 “영어를 잘 못하는 사람이 가정폭력의 피해자가 되면 사정기관의 도움을 호소해야 하는데 체류신분이나 언어문화 장벽 때문에 잘 나서지 않은 경우가 많고 본인이나 이웃의 신고가 접수되더라도 가정폭력 피해자가 사회로부터 마땅히 받아야 할 도움을 못 받는 경두도 많다”며 “DVOP에서는 이민자 가정이나 아이가 있는 집의 가정폭력에 대한 신고가 접수될 때 아무리 늦어도 72시간 안으로 해당 언어를 하는 검찰청 관계자가 집을 직접 방문해 재정적 도움, 푸드스템프(저소득층을 위한 보조식량구입권), 가해자에 대한 일시적 접근금지명령 등으로 최대한 돕도록 하고 있다.”
SF검찰청 가정폭력대책반 디렉터 강명진(미국명 진 강-롤란드) 검사는 “기자회견 이틀전부터 실제로 실시하고 있는 DVOP 프로그램을 통해 이들 영사관들이 대신 신고해 온 가정폭력사건이 벌써부터 5건이나 되는 등 매우 효과적인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며 “각국 영사관과 개별적으로 접근해 같은 내용의 양해각서를 맺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명신 검사는 “가정폭력대책반에는 풀타임으로 일하는 한국어 담당 검사나 통역사는 없지만 한국인 가정에 대한 신고가 접수될 경우 가정폭력을 잘 아는 한국어 통역사와 함께 방문하게 된다”고 말했다. 강 검사는 “한국인 가정폭력의 피해자는 직접 연락해도 좋다”고 전했다. 직통전화는 (415) 553-1835.
<서반석 기자> seobs@koreatimes.com
조지 가스콘 SF지방검찰총장(오른쪽)이 7일 기자회견에서 비영어권 가정폭력 피해자를 위한 프로그램을 발표하고 있다. 가운데는 가정폭력대책반 디렉터인 강명진 검사, 왼쪽은 마시아노 페이노어 필리핀 총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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