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30)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U) 재계약 기간은 공식적으로는 2년이지만 사실상 1년이다.
12일 맨U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계약 내용은 적어도 2012~13시즌이 끝날 때까지 올드트래포드에서 뛴다는 것이다. 박지성의 종전 계약이 만료되는 시점이 2012년이었기 때문에 계약기간의 연장은 실질적으로 1년인 셈이다.
알렉스 퍼거슨 맨U 감독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박지성이 2년을 더 뛰게 될 것이
라고 이례적으로 제의 내용을 밝혔다. 박지성이 이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임에 따라 계약 기간이 완료 시점부터 2014년까지 2년 연장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하지만 뚜껑을 열고 보니 계약기간이 끝나기 전에 다시 계약을 체결해 종전 계약을 무효로 하고 새로운 계약을 바로 적용한 것이었다. 새 계약에 따라 올해 연봉이 올라갔을 수도 있지만 계약기간은 사실상 1년 만 연장됐다.
박지성은 2005년 7월에도 맨U와 4년간 계약했으나 계약종료까지 3년을 앞둔 2006년 4월에 2010년까지 4년 재계약을 체결했다. 앞서 2008년에도 계약 기간이 끝나기 2년 전에 4년간 재계약해 기간을 2012년까지로 연장했다.
박지성의 부친 박성종 씨는 이에 대해 “그동안 (박)지성이가 다치거나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등 불리할 때 재계약 시점이 돌아왔는데 이번에는 몸 상태는 물론 여러 가지 조건이 지성이에게 유리한 상황에서 협상이 진행됐다”며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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