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전서 아르헨에도 0-3 완패
▶ 한국, 오늘 콜롬비아와 격돌
아르헨티나의 아드리안 시리글리아노가 종료직전 팀의 3번째 골을 터뜨린 뒤 낙망한 북한선수들을 지나치며 환호하고 있다.
북한이 2011 국제축구연맹(FIFA) U20(20세이하)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 3차전에서 아르헨티나에 0-3으로 완패, 이번 대회 한 골도 넣지 못하고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북한은 4일 콜롬비아 메데인에서 벌어진 대회 F조 3차전에서 아르헨티나에 3골차로 무릎을 꿇어 조별리그 1무2패(승점 1)를 기록하며 F조 최하위로 탈락했다.
이 경기와 동시에 벌어진 멕시코와 잉글랜드의 경기는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해 1승1무1패(승점 4)를 기록한 멕시코가 2위로 4강에 올랐고 3무(승점 3)의 잉글랜드는 조 3위로 다른 조의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처지가 됐다.
이날 이겨야만 16강 진출이 가능했던 북한은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나섰으나 막강 전력의 아르헨티나를 꺾기는 역부족이었다. 아르헨티나는 전반 36분 카를루스 루케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예리한 크로스를 파쿤도 페레이라가 오른발로 살짝 돌려 차 선취골을 뽑았고 이후에도 위협적인 공세를 이어가며 경기를 주도했다.
북한은 후반 들어 다시 총반격에 나섰으나 아르헨티나의 골문을 열지 못했고 오히려 후반 39분 루카스 비야파네스에 추가골을 내줘 추격의 의지가 꺾이고 말았다. 아르헨티나는 후반 인저리타임골을 더 보태 3-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북한은 이번 대회 3경기에서 득점없이 7골을 내준 채 짐을 싸고 말았다.
한편 현재 1승1패(승점 3)로 A조 2위에 올라있는 한국은 5일 오후 6시(LA시간) 개최국인 콜롬비아와 A조 최종 3차전을 치른다. 이기거나 비기면 무조건 16강 진출이 확정되며 현재 다른 조의 진행상황을 살펴보면 콜롬비아에 패해 조 3위로 밀리더라도 16강 진출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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