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C 통합교육구
5개 의석 새로 선출
11월 당선 가능성
한인 학생들이 다수 재학하고 있는 ABC 통합교육구는 올해 11월 선거에서 교육위원 7개 의석 중에서 5석을 새로 선출할 예정이라서 출마하면 그 어느 때보다 당선 가능성이 높아 한인들의 입후보가 요망되고 있다.
올해로 임기가 끝나는 이 교육구 현역 교육위원들은 소피아 세, 아르민 레이스, 메이나드 로, 셀리아 스피저 등 4명이며, 세리토스 시의원에 당선되어 교육위원 직을 사임한 마크 풀리도 자리도 공석으로 남아있다.
이에 따라 이 교육구는 4년 임기의 교육위원 4명, 2년 임기의 교육위원 1명을 올해 말 선거를 통해서 새로 선출할 예정이다.
LA 선거관리국에 따르면 입후보자 등록 마감일인 오는 12일을 9일 남겨두고 있는 3일 현재 4년 임기의 교육위원 후보에는 현역위원 4명이 입후보 했고 1명이 서류를 가져갔다. 또 2년 임기의 교육위원 후보에는 2명이 입후보, 1명이 등록 서류를 픽업했다.
이번 교육위원 선거에 현역위원 4명이 출마하지만 지난번 선거에서 제임스 강 현 교육위원이 첫 도전에서 압도적인 표 차이로 당선된 것을 감안할 때 출마하면 당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한인사회 관계자들은 내다보고 있다.
제임스 강 교육위원은 “한인 커뮤니티에서 ABC 통합교육구에서 교육위원을 1명 더 배출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볼 수 있다”며 “그동안 이 지역에서 표밭을 다져 놓았기 때문에 현역위원들도 이길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말했다.
강 교육위원은 또 “현재 출마를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는 한인 인사가 1명 있지만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며 “이번 교육위원 선거에 한인 후보가 출마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한인사회 관계자들은 ▲세리토스를 중심으로 하는 ABC 통합교육구 선거구에는 그동안 한인후보들이 계속해서 도전하면서 표밭을 다져왔고 ▲이 지역의 전체 유권자 5만여명 중에서 한인 유권자 10%를 포함해 아시안 유권자들이 타 커뮤니티에 비해 많은 점 등이 한인 후보가 출마할 경우 유리한 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가주 최고의 명문 교육구 중의 하나인 ABC 통합교육구는 세리토스, 아테시아, 하와이안가든과 레익우드, 놀웍, 롱비치 일부 지역을 관할하는 교육구로 한인 학생들이 전체 아시안 학생들 중에서 가장 많으며, 전체 학생의 10%를 차지하고 있다.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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