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화제 한국문화 교육 ‘페이스’프로그램 수료식 성황
페이스를 공동으로 주관한 ‘칼스테이트 풀러튼 국제학생 및 교사들을 위한 인터내셔널 리소스’(FIRST)의 카니 디카파이트 디렉터가 그동안의 성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어바인 교육구 교사들
“한인과의 새 관계 눈떠”
“연수 받은 미국 교사들이 한국 문화 홍보요원으로 나설 것입니다”
어바인 통합교육구 소속 미국 교사들을 대상으로 한 한국문화 교육 프로그램인 ‘페이스’가 올해로 5주년을 맞았다.
이 프로그램 주최 측인 어바인 한인학부모회(회장 최경희)는 21일 저녁 이 프로그램 5주년 기념행사를 어바인 코바식당에서 가졌다. 이날 행사는 올해 페이스 프로그램 수료식을 겸해 열렸는데 행사장에는 이를 축하하는 교사와 한인 및 주류사회 인사 약 100명이 한꺼번에 몰려들어 성황을 이뤘다.
어바인 학부모회와 함께 이 프로그램을 주관한 ‘칼스테이트 풀러튼 국제학생 및 교사들을 위한 인터내셔널 리소스’(FIRST)의 카니 디카파이트 디렉터는 “페이스 프로그램은 한국과 한국 문화를 알아가는 데에 훌륭한 프로그램으로 정착하고 있다”며 “많은 교사들이 한국과의 새로운 ‘관계 형성’을 갖게 됐다. 즉 몰랐던 한국의 우수한 문화를 이해함으로써 한인들과 함께 공존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그동안 이 프로그램을 통해 매년 20명의 교사, 총 100명의 교사들이 한국 문화 및 역사 교육 연수를 받았다. 해가 갈수록 인기를 더해 올해는 수강신청이 단 4일 만에 완료됐으며 최근에는 한국어 강의를 수강하려는 교사들의 문의도 늘고 있다는 것이 주최 측의 설명이다.
이 프로그램에 자극 받아 중국 커뮤니티도 내년에 유사한 프로그램을 현재 진행중이다.
이 프로그램을 처음 시작한 캐롤 최 전 어바인 학부모회 회장은 “한국어를 배우겠다고 하는 교사들의 문의가 계속해서 들어온다”며 “특히 이미 이중언어를 하는 교사들이 적극적으로 나선다.
또한 이 프로그램은 타 문화권도 자극했다. 교육구를 떠나 어바인 각 커뮤니티에 좋은 영향력을 끼치는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
한편 어바인시는 이를 기념해 올해 참가 20명의 교사를 비롯해 총 27명의 페이스 수료 교사들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시가 한국 문화를 이해하고 이를 알리는 교사들을 인정한 것이다.
어바인 강석희 시장은 “그동안 한국하면 전쟁의 나라, 고아의 나라로 인식하던 어바인 교사들이 이제는 ‘성실’ ‘의지’의 한국으로 받아들인다”며 “이것은 페이스 프로그램이 그동안 활발하게 운영돼 온 결과다.
페이스 프로그램을 통해 진정한 한국 문화와 한국인들의 자질을 일선 교사들이 알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종휘 기자>
john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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