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오클랜드, 버클리 등지의 카페들이 바깥 공간을 활용한 노천 카페로 손님 끌기에 한창이다.
본격적인 초여름을 맞아 카페 앞 인도에 파라솔과 테이블을 설치한 가게들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SF, 오클랜드, 버클리 거리를 거닐다 보면 블록 당 최소 1개 이상 노천 카페나 레스토랑을 볼 수 있다. 특히 오클랜드 라크리지 바트역 주변에는 3개의 노천 카페가 연속으로 자리해 있는 등 야외 카페 및 레스토랑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기 위해 카페를 찾는 손님들은 더운 공기로 답답한 실내를 피해 야외에 앉아 피크닉 나온 것 같은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샌프란시스코 카페 모조(Mojo)의 주인 레미 넬슨은 “야외 카페를 운영한 이후 손님이 줄을 설 정도로 많이 늘어 훨씬 바빠졌다”며 “특히 햇살이 좋은 초여름에 인기가 많다”고 말했다.
버클리 소재 노천 카페 피베리(Peaberry’s Coffe & Tea)를 찾은 손님 제인 로리스(23)는 “친구들과 커피 마시러 자주 오는 편”이라며 “답답한 실내보다 탁 트인 야외에 앉아 있으면 의외로 덥지도 않고 지나는 사람들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고 말했다.
한편 노천 카페에 대해 인도에 나와 있는 테이블 때문에 인도가 좁아져 불편하다는 일부 시민들의 불만의 목소리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혜미 인턴기자> hyemishin@koreatimes.com
3일 오후 독립기념일 연휴로 북적이는 버클리 칼리지 스트릿에 위치한 노천 까페들의 모습.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