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GA AT&T 내셔널서
▶ 우승은 닉 와트니
’탱크’ 최경주(41)가 프로골프(PGA) 투어 AT&T 내셔널(총상금 620만달러)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2007년 이 대회 우승자 최경주는 3일 펜실베이니아주 뉴타운 스퀘어의 애러니민크 골프장(파70·7천237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로 3타를 줄여 최종합계 11언더파 269타를 기록했다. 우승은 미국의 닉 와트니 선수가 차지했다.
5월 ‘제5의 메이저’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이후 시즌 2승, 개인 통산 9승째를 노렸던 최경주는 13언더파 267타로 우승을 차지한 닉 와트니에 2타 뒤진 준우승에 만족하게 됐다.
최경주가 PGA 투어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것은 2003년 메르세데스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2007년 더 바클레이스, 지난해 3월 트랜지션스 챔피언십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다.
3라운드까지 공동 1위에 1타 뒤진 3위였던 최경주는 14번 홀(파3)에서 버디를 낚아 와트니와 공동 선두에 올랐다. 그러나 15번 홀에서 더블보기를 기록한 것이 뼈아팠다. 16번홀에서 다시 버디를 낚았으나 와트니는 추격의 빌미를 내주지 않았다.
최경주는 그러나 페덱스컵 포인트 300점을 추가, 1천535점으로 8위에서 2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상금 부문에서도 66만 9천600달러를 보태 366만 5천704달러가 돼 4위에서 2위로 두 계단 올라섰다. 최경주가 시즌 상금 300만 달러를 돌파한 것은 2007년(458만 달러)에 이어 두 번째다.
올해 3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캐딜락 챔피언십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정상에 오른 와트니가 페덱스컵과 시즌 상금 랭킹 1위로 나섰다.
와트니는 페덱스컵 포인트 1천798점으로 선두, 상금에서도 우승 상금 111만 6천달러를 추가해 418만 9천233달러가 됐다.
3라운드까지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7위였던 위창수(찰리 위, 39)는 이날만 9타를 잃는 부진 속에 3오버파 283타, 공동 51위로 대회를 마쳤다.
버디는 1개밖에 없었고 더블보기 2개와 보기 6개를 쏟아냈다.
나상욱(케빈 나, 28)은 최종합계 4오버파 284타로 공동 57위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