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립학교에서 타일 모자이크 미술작품를 설치, 기증하는 미술가가 연방수사국(FBI)에 의해 아동포르노 소유죄로 지난 2일 체포된 이후 샌프란시스코 4개의 초등학교에 설치한 모자이크 작품의 일부 타일에 ‘음란성 이미지’가 발견돼 샌프란시스코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앤소니 조셉 노리스씨가 선넷초교 등에 설치한 모자이크 작품을 구성하고 있는 1인치 크기의 타일 일부에 마치 필름 네거티브를 가지고 표면에 매우 어렴풋이 인화한 이미지가 있는 것을 교육구가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그렉 서 SF경찰국장은 “어른이 문제의 타일을 아주 가까이서 보면 성적인 내용임을 알 수 있지만 학생들이 스스로 알아봤을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말했다.
SF교육구는 타일 100여개를 노리스씨가 만든 작품에서 떼어냈으며 마린 카운티 등 노리스씨가 모자이크 작품을 기증을 받은 타 지역 교육구 관계자도 ‘음란성 타일’을 찾아내기 위해 산라파엘의 바히아비스타초교와 밀밸리의 올드밀초교 등 그의 작품이 있는 학교들을 방문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반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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