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용은 공동 3위, 역대 한국선수 최고 성적
로리 매킬로이가 제111회 US오픈 골프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제111회 US오픈 골프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하며 새로운 골프 황제 탄생의 서막을 활짝 열어젖혔다.
매킬로이는 19일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의 콩그레셔널 골프장 블루 코스(파71·7천574야드)에서 열린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US오픈 마지막 라운드에서 버디 4개에 보기 2개를 묶어 2타를 줄여 역대 최다 언더파 기록인 16언더파 268타로 정상에 올랐다.
지난 4월 열린 메이저대회 마스터스에서 통한의 역전패를 당했던 매킬로이는 추락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를 능가하는 기록으로 US오픈 우승컵을 차지하며 새로운 황제에 오를 수 있는 첫 관문을 통과했다.
22세1개월의 나이인 매킬로이가 세운 우승 스코어 언더파는 2000년 페블비치 골프장에서 우즈가 적어낸 12언더파를 4타나 더 줄인 기록이다.
2위 제이슨 데이(호주·8언더파 276타)와의 8타 차는 역대 US오픈에서 네 번째로 큰 타수 차 우승 기록이다.
이번 US오픈에서는 지난해 그레임 맥도웰(북아일랜드)에 이어 올해는 매킬로이가 우승컵을 차지하면서 2년 연속 북아일랜드 선수가 우승하는 진기록도 수립됐다.
매킬로이와 챔피언조에서 동반 플레이를 펼친 양용은(39·KB금융그룹)은 버디 퍼트가 번번이 홀을 외면해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공동 3위(6언더파 278타)에 머물렀다.
하지만 양용은은 2009년 PGA 챔피언십 우승 이후 찾아왔던 부진을 털어내고 역대 US오픈에 출전한 한국 선수 가운데 최고의 성적을 올렸다.
한국 선수 중 양용은 다음으로는 노승열(20·타이틀리스트)과 김경태(25·신한금융그룹), 김도훈(22·넥슨)이 공동 30위(2오버파 286타)로 좋은 성적을 남겼다.
역대 US오픈에 출전한 한국 선수 가운데 최고의 성적을 낸 양용은이 제111회 US오픈 골프대회에서 샷을 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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