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 교통국은 교통소통을 원활하게 하는 신호등 동시 연결 시스템을 500여개 교차로에 설치할 예정이다. 이 시스템이 설치될 한인타운 인근의 유클리드 교차로.

카운티 내 500여곳
신호등 조절 시스템
780만달러 예산 투입

오렌지카운티 지역에서 교통 통행량이 많은 500여개 교차로의 교통 소통이 앞으로 보다 더 원활해진다.

OC 교통위원회는 최근 유클리드 스트릿, 링컨 애비뉴, 워너 애비뉴, 잼보리 로드, 밸리뷰, 페어 뷰, 골든웨스트 스트릿 등을 비롯해 500여개 교차로 총 141마일 로컬 길에 신호등을 동시 연결(synchronize) 할 수 있는 시그널 시스템 설치 예산 780만달러를 승인했다. 이 기금은 지난 2006년 50센트 판매세 인상 주민발의안 M펀드에서 나오는 것이다.

이 시스템은 오렌지카운티에서 가장 번잡한 도로 중의 하나인 비치 블러버드에서는 이미 시행되고 있는 것으로 신호등에서 운전자들의 정지 횟수를 줄이고 ‘파란불’을 조정해 교통을 보다 원활하게 하는 것이다.

OC 교통국에 따르면 비치 블러버드 신호등의 경우 130만달러 예산으로 이 시스템이 설치된 후 운전자들의 운전속도가 19% 빨라졌으며, 운전시간이 16% 줄어들었다. 운전자들이 정지하는 횟수도 38% 줄어들었다.
OC 교통국이 이 프로젝트를 도입하려는 도로는 풀러튼의 유클리드 스트릿을 따라서 66개의 교차로(16.8마일), 애나하임 링컨 애비뉴의 47개(12.6마일), 파운틴밸리 워너 애비뉴의 43개(13.3마일), 밸리뷰 14개(3마일), 페어뷰 로드 31개(8.3마일), 안토니오 팍웨이(5.6마일) 등이다.

이외에 바스탄트리 로드 27개(8.3마일), 골든웨스트 스트릿 32개(7.5마일), 잼보리 로드 27개(8.2마일), 램버트 로드 26개(10.1마일), 크라운밸리 팍웨이 30개(9.3마일), 마퀘리트 팍웨이 31개(9마일), 아베니다 피코 21개(3.7마일), 엘카미노 리얼 18개(4.4마일), 델 오비스포 15개(3.6마일), 맥아더/탈봇 26개(7.4마일), 터스틴 애비뉴/로즈 43개(10마일) 등이다.

OC 교통국의 조엘 즈로트닉 대변인은 “운전자들이 때때로 정지하지만 이 시스템이 도입되면 정지하는 횟수가 현격하게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OC 교통국은 안토니오 팍웨이를 제외한 다른 교차로의 신호등 동시 연결 시스템 설치 공사를 올해 여름부터 시작해 올해 안으로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