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기획취재 지역 최대 비영리기관 ‘원 OC’
자원봉사자 3만8천명
작년 각 기관에 연결
예산규모 1,600만달러
“비영리 단체들에 자원봉사자들을 연결시켜 주고 있어요”
오렌지카운티 터스틴과 샌타애나 접경지역에 있는 ‘원 OC’(One OC)는 OC 지역을 대표하는 최대 비영리 기관 중의 하나로 비영리 단체들에 자원봉사자를 조달하고 교육 및 컨설팅 프로그램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대기업 및 정부기관의 봉사활동도 돕고 있다. 한인 지니 한씨가 이사로 활동 중이다.
이 기관은 지난해 총 3만8,693명의 자원봉사자를 OC 한인회(회장 정성남)를 포함해 650개 비영리 단체들에 조달했다. 조달 자원봉사자 수는 미 전국에서 5번째로 지난 2009년 2만6,871명에서 지난해에는 1만2,000명가량 늘었다.
원 OC 댄 맥퀘이드 CEO는 “각 종교, 문화, 커뮤니티 단체를 막론하고 자원봉사자들을 연결하고 있다”며 “우리의 목적은 각 비영리 단체가 풍성해지는 일이다. 이것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기관의 교육 프로그램도 활발하다. 지난해에는 OC 지역 비영리 단체 총 1,989명의 직원, 간부, 자원봉사자들을 상대로 152차례에 걸쳐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열었다. 또한 카운티 법원으로부터 사회봉사 명령을 받은 1만2,696명의 주민들에게 총 70개의 단체를 통해 90만4,326 봉사시간을 연결했다. 이를 액수로 환산하면 2,100만달러의 임금이다.
지난 1958년 창립된 이 기관에는 총 62명의 풀타임 직원들이 있다. 주, 연방 정부의 예산삭감으로 지원기금이 줄어들고 있어 각 단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원 OC 예산은 오히려 5년 사이 5배로 늘어났다.
이 기관은 지난 2006년 300만달러이던 예산에서 지난해 1,600만달러로 늘어났다. 웰스파고 은행, 뱅크 오브 아메리카, OC 레지스터지, 디즈니랜드 리조트, 보잉, 와인가트 재단 등 OC 지역을 대표하는 기업들이 앞 다투어 기부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시안 단체로는 OC 한인회 이외에 ‘OC 아시안 커뮤니티 연맹’(OCAPICA) 등 총 7개 단체가 이곳에 회원으로 가입돼 비영리 단체 필수교육과 자원봉사자 조달 서비스를 받고 있다.
댄 맥퀘이드 CEO는 “우리가 하는 일은 비영리 단체, 각 기업, 정부기관의 봉사활동을 돕는 일이다”며 “한인 비영리 단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원 OC 사무실은 주중 개방돼 있으며 이곳 직원들로부터 비영리 단체 정부 지원, 기금 등에 관한 각종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 기관은 1901 E. Forth St. #100 샌타애나에 위치해 있다. (714)953-5757
www.oncOC.org
<이종휘 기자>
john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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