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교중퇴자 GED학위, 이민자 영어교육 역할 수행
교육위가 2012년 커뮤니티스쿨 성인교육 예산 500만달러를 전액 삭감하는 교육부 방안을 승인하자 커뮤니티교육 관계자들이 우려하고 나섰다.
커뮤니티스쿨은 읽기, 쓰기, 기초수학 등 성인의 기본 학습프로그램과 각종 취미활동은 물론 이민자들의 영어교육, 고교중퇴자들이 고교졸업 학력을 인증하는 GED프로그램 등을 제공하고 있다.
2010-2011학사년도를 기준으로 커뮤니티스쿨을 통해 영어교육을 받은 학생수는 3,393명에 이르고 있으며, GED와 유사한 컴피턴시베이스 학위에 등록한 학생수가 2,531명, GED 프로그램 등록자는 1,996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그밖에 성인 기본교육에 1,614명, 대체교사 자격증 프로그램에 1,219명이 등록하는 등 주로 저소득층이나 이민자 교육을 담당해왔다. 그러나 교육부는 교육예산부족으로 2012년 7월부터 시작하는 회계연도에 커뮤니티스쿨 예산을 1년간 한시적으로 전액 삭감하고, 학생들의 수업료에 의존하거나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대폭 줄이는 방안을 제시한 것이다.
캐더린 마타요시 주 교육감은 “커뮤니티스쿨 예산삭감은 교육부의 다른 필수 프로그램에 예산을 사용하기 위한 것”이라며 커뮤니티 스쿨은 학생들이 내는 수업료나 연방지원금 등으로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각 커뮤니티스쿨 교장과 교육관계자들은 커뮤니티스쿨이 고교 중퇴자나 정규교육을 받지 못한 성인들이 GED학위를 취득할 수 있게 하는 핵심역할을 하고 있다며 전액 예산삭감의 여파를 우려하고 있다. 매년 교교를 중퇴한 수 백여명의 학생이 고교졸업 학위를 취득하기 위해 GED 프로그램에 등록하고 있고 이민자가 영어를 비우기 위해, 그리고 새로운 직업을 찾는 주민들은 기술을 습득하기 위해 성인학교를 찾고 있다. 지난 해 커뮤니티스쿨에서 GED프로그램에 등록한 학생들 가운데 19세-24세 사이가 전체의 34%를 차지, 16세-18세 사이도 749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은 매 학기마다 10달러의 등록비만 내면 됐는데 예산이 전액 삭감되면 수업료를 거의 전액 부담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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