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는 6일 클리프 리란 숙제를 풀지 못해 쓴잔을 들이켰다.
필라델피아서 1-3
LA 다저스가 부상자명단(DL)에 올랐던 선수 3명을 돌려받았지만 하필이면 사이 영 상 수상 ‘1억달러 투수’ 클리프 리(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상대로 걸리는 바람에 최근 7개 경기에서 5승을 거둔 상승세에 브레이크가 걸렸다.
주말 신시내티 레즈 방문 시리즈를 연승으로 끝낸 다저스(28승33패)는 6일 필라델피아 원정경기 전 3루수 후안 유리베, 외야수 마커스 팀스, 구원투수 블레이크 혹슬리 등이 DL에서 풀려 팀 분위기가 좋았다. 2009년 시즌 마이너리그에서 도루 73개를 쏟아내며 ‘미스터 익사이트먼트’란 별명을 얻은 숏스탑 기대주 디 고든도 빅리그로 불러올리며 기대를 부풀렸다.
그러나 정작 필드에 나가서는 리(5승5패·방어율 3.62)의 왼손피칭에 눌려 7이닝 동안 삼진 10개를 당하면서 ‘빵점’(7안타)으로 꽁꽁 묶인 결과 필리스(36승24패)에 1-3으로 패했다.
다저스 좌완 선발 테드 릴리도 6이닝 동안 5안타 2실점(1볼넷 4삼진)으로 선방했지만 3회 플라시도 폴랑코와 라이언 하워드에 각각 단타를 맞고 1타점씩 내준 결과 시즌 5패(4승)의 멍에를 뒤집어썼다.
한편 유리베는 이날 복귀전을 4타수 2안타, 혹슬리는 1이닝 무실점 호투로 장식했다. 팀스는 4타수 무안타로 침묵을 지켰고, 고든은 9회초 대주자로 투입돼 빅리크 커리어 첫 득점을 올렸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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