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후에서는 사용이 금지된 상태이지만 이웃 섬에서는 합법적으로 판매가 되고 있는 폭죽을 오아후에 위치한 창고에 저장하도록 허용하는 방안이 호놀룰루 시 의회 내에서도 지지를 얻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시 의안 38호로 알려진 이 법안은 지난달 말 9대3의 표결로 소위원회를 통과한바 있다.
그러나 시 공안당국자들은 올해부터 일반 폭죽 외의 모든 불꽃놀이 기구의 사용을 금지해 왔으나 불법 폭죽을 보관할 수 있도록 허용할 경우 도난이나 불법 폭죽의 남용이 우려된다는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법상으로는 이웃 섬에서는 합법적으로 판매되는 폭죽이라도 오아후 내에서는 이를 보관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하와이에서 TNT Fireworks라는 상호로 활동하고 있는 폭죽유통업자 American Promotional Events Inc. 측은 해당 법안이 통과되기 이미 전부터 시 정부가 요구하던 안전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해 보관시설에 대한 대대적인 업그레이드 작업을 실시한 바 있다며 당국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따라서 비록 오아후에서는 사용할 수 없는 폭죽이지만 이를 보관할 수 있도록 허용할 경우 이번 시 정부를 상대로 한 소송은 무마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툴시 가바드 의원 등 일부 시 의원들은 소송을 피하기 위해 반 강제적으로 이 같은 법안을 통과시켜 주어야 한다는 사실에 상당한 거부감을 표하며 반대표를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시 의회 본회에서 열릴 이번 법안에 대한 최종 투표는 오는 6일 실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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