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관광컨벤션국(HVCB)이 올 하반기 하와이 관광객 유치를 활성화 하기 위해 미 서부의 3개도시에서 관광홍보 캠페인을 집중 전개할 예정이다.
캠페인을 전개할 미 서부 3개 도시는 피닉스, 댄버, 달라스등으로 이 지역은 로스엔젤레스,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샌디에고, 뉴욕/뉴저지와 같이 하와이 관광객의 주류를 이루는 대도시에 포함되지는 않지만 이들 도시에 이은 제 2의 허브도시로 평가받고 있다.
이 지역은 특히 지난 2010년 통계를 기준으로 볼 때 하와이행 항공 좌석수에 비해 실제로 하와이를 방문한 관광객수가 적은 것으로 나타나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지난 해 피닉스발 하와이행 항공 좌석수는 45만3천여석이었으나 실제 이 노선을 이용한 승객은 10만8천여명이었으며, 달라스발 하와이행 항공 좌석수는 25만3천여석인데 비해 이용자수는 8만여명, 덴버발 하와이행 항공좌석수는 15만1천여명인데 비해 이용자수는 8만8천여명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HVCB는 하와이 투어리즘 오소리티(HTA)로부터 200만달러의 특별예산을 받아 이 지역에 하와이 홍보캠페인을 집중적으로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HVCB는 이 지역에 집중적인 캠페인을 전개함으로으로써 지난 3월 11일 일본 지진으로 인해 급격히 감소한 아시아 관광시장을 대체한다는 계획이다.
HVCB는 이번 홍보마켓팅으로 7월부터 올 해 말까지 약 2만6천명여의 관광객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데, 계획대로 된다면 2011년 총 관광객은 747만여명으로 1년전 같은 기간에 비해 5.4% 성장하게 된다.
또한 관광객 총 소비액도 11% 증가한 127억달러로 전망된다.
HVCB는 이번 집중 캠페인에 앞서 지난 번에도 캘리포니아와 태평양 북서지역을 중심으로 여행사이트 엑스피디아를 통해 집중적인 하와이 홍보캠페인을 펼쳐 높은 성과를 거둔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