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저희 가족들이 영주권 신청을 시작한지 5년이 흘렀는데도 아직 영주권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태이고 마음 고생도 심하게 해왔습니다. 최근 영주권 스폰서를 하고 있는 회사가 문을 닫는 바람에 저희 가족의 영주권 신청은 벼랑 끝에 몰린 상황이 되었습니다.
졸업을 앞둔 아들이 신분문제로 인해 직장을 구하는데 걸림돌이 되고 있는 와중에 지인으로부터 미국 육군에 지원을 하면 영주권을 받을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이에 대한 조언을 구하고 싶습니다.
A. 2008년 12월 미 국방부는 Military Accessions Vital to National Interest (MAVNI) 프로그램을 통하여 이전까지 미군에 입대하려면 최소한 영주권을 소지하고 있어야 하는 조건을 철폐했습니다. MAVNI 프로그램은 2009년 12월에 만료되었다가 2011년 12월 31일까지 연장운용 되고 있습니다.
MAVNI 프로그램에 의하면, E, F, H, I, J, K, L, M, O, P, Q, R, S, T, TC, TD, TN, U, 또는 V등의 체류신분 또는 망명을 하여 미국 내에서 최소 24개월간 거주한 외국인라면 미국 육군에 입대시 미국 시민권이 바로 주어집니다. 따라서 귀하의 아드님이 만약 입대가 된다면 영주권이 아니라 바로 미국 시민권을 부여받게 됩니다. 입대 당시에 위의 합법적인 체류신분을 유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관광비자(B)신분은 MAVNI 프로그램의 적용대상이 아닙니다.
MAVNI 프로그램은 모든 종류의 병과를 모집하는 것이 아니라, 의료부문(health care)과 특정언어와 문화적 배경을 가진 사병부문 두 분야에만 해당합니다. 의료부문에 포함되는 직종으로는 의사, 간호사, 치과의사, 검안의, 수의사, 심리치료사 등을 포괄합니다. 다만, 한의사나 침술사는 이 부문에 해당되지 않습니다. 이 부문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각 직종에 요구되는 전문자격을 갖춰야 하고, 충분한 영어구사능력을 보유하고 있어야 합니다. 이 부문의 지원자는 3년의 현역복무의무 또는 6년간의 예비역복무 (selected reserve)중 선택할 수 있습니다.
한편, 특정언어와 문화적 배경을 가진 사병부문은 특정언의 충분한 구사력을 보일 수 있어야 하고, 그외 육군의 사병모집 기준에 부합해야 합니다. 그리고, 입대를 하게 되면 4년간의 현역복무 의무를 집니다. 한국어의 경우에도 35개의 언어중 이 부문에서 요구하는 언어부문에 포함됩니다. 이 부문은 언어에 따라 세 그룹으로 나눠서 모병을 하고 있는데, 가장 시급히 필요한 부문은 그룹1이고, 가장 시급하지 않은 부문은 그룹3로 분류를 합니다. 한국어부문은 그룹 3에 속해 있습니다. 의료부문의 모집은 미국 전역 모병소에서 선발하는데 반해, 특정언어와 문화적 배경을 가진 사병부문은 뉴욕, LA, 애틀랜타, 시카고, 댈러스에서만 선발합니다. 현재 두 부문의 총모집 인원은 900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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