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실베니아와 델라웨어 주내 한인 인구가 10년간 28% 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방센서스국이 19일 추가 13개주를 대상으로 발표한 ‘2010 인구조사’ 주별 한인 인구 자료를 살펴본 결과, 펜실베니아는 2010년 4월1일 기준 4만505명이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나 10년 전보다 8,893명이 늘어난 28.1% 증가율을 보였다. 델라웨어도 총 2,540명으로 집계돼 27.6%(549
명)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2010 인구조사 설문지에 자신을 ‘한인’으로 표기한 응답자 수를 기준한 것이다. 이날 3차로 추가된 13개주를 포함, 현재까지 발표된 38개주와 푸에르토리코 등 총 39개 지역의 한인 인구는 104만3,455명이며 10년간 수적으로는 24만8,851명, 비율로는 평균 31.3% 증가했다.<표 참조>

총 39곳 가운데 한인 인구 증가율이 가장 높은 주는 워싱턴 DC(109.1%)이었으며 이어 이번에 발표된 앨라배마(102.1%)와 네바다(84%), 조지아(82.4%) 순이었다. 수적 증가로는 10만6,010명이 늘어난 캘리포니아와 조지아(2만3,686명), 워싱턴(2만1,494명)에 이어 뉴욕(2만1,148명)이 네 번째다.

펜실베니아는 주내 67개 카운티에서 2010년 기준 한인이 가장 많은 카운티는 1만3,417명이 거주하는 몽고메리였으며 이어 필라델피아(6,217명), 델라웨어(3,466명), 엘리게니(3,318명), 벅스(2,952명), 체스터(1,689명), 센터(1,481명) 순인 동시에 한인 인구 1,000명 이상인 카운티로도 이들 7개 지역이 유일했다. 또한 10년간 한인 인구의 수적 증가가 1,000명 이상인 카운티는 4,402명(48.8%)이 늘어난 몽고메리와 1,250명(60.5%)이 증가한 엘리게니 등 두 곳뿐이었으며 한인이 많은 필라델피아 카운티는 5.2% 감소했다.
델라웨어도 주내 3개 카운티 가운데 뉴캐슬카운티가 2,009명으로 한인이 가장 많았고 이외 켄트(331명), 서섹스(200명) 등이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 13개주 한인인구 10년간 증가현황 및 39곳 총계
지역 2010년 2000년 증가율(증가 수)
앨라배마 8,320명 4,116명 102.1%(4,204명)
콜로라도 20,433명 16,395명 24.6%(4,038명)
델라웨어 2,540명 1,991명 27.6%(549명)
하와이 24,203명 23,537명 2.8%(666명)
캔자스 5,234명 4,529명 15.6%(705명)
미주리 9,249명 6,767명 36.7%(,2482명)
네브래스카 2,678명 2,423명 10.5%(255명)
네바다 13,896명 7,554명 84.0%(6,342명)
노스캐롤라이나 19,221명 12,600명 52.6%(6,621명)
펜실베니아 40,505명 31,612명 28.1%(8,893명)
유타 5,379명 3,473명 54.9%(1,906명)
워싱턴 62,374명 46,880명 45.9%(21,494명)
와이오밍 508명 412명 23.3%(96명)
3차 추가 13개주 214,540명 162,289명 35.9%(52,251명)
39개 지역 총계 1,037,455명 794,604명 31.3%(242,851명)
*자료=연방센서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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