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영리목적 교육기관인 유니버시티 오브 피닉스가 매사추세츠 검찰청의 수사를 받고 있다. 사진은 주로 오피스 빌딩에 세 들어 있는 유니버시티 오브 피닉스의 캠퍼스.
매사추세츠 주 검찰청은 유니버시티 오브 피닉스(University of Phoenix)를 비롯한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대학교를 대상으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지난 15일 유니버시티 오브 피닉스의 모회사인 파이오닉스 아폴로 그룹(Apollo Group Inc. of Phoenix)은 신입생 모집 방식과 학자금 융자 프로그램에 대해 마사 코클리 매사추세츠 검찰총장이 직접 관련 기록을 요청해 왔다고 밝혔다.
매쓰 주 검찰청은 이밖에도 워싱턴 포스트가 소유하고 있는 보스턴 소재 카플란 커리어 인스티튜트와 브라이튼과 첼시 소재 에베레스트 인스티튜트에 대해서도 수사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온라인과 각 지역마다 설치된 200개 이상의 캠퍼스에서 수업을 제공하는 유니버시티 오브 피닉스는 현재 전 미국에 40만 명의 학생들을 거느리고 있으며 매사추세츠 주 내에도 3개의 캠퍼스를 운영 중이다. 이 학교는 작년 45억 달러 규모의 거의 대부분이 연방 정부의 학생 보조금과 융자금이 바탕이 된 재정 규모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매쓰 주 검찰은 현재 이 학교에 대해서 학생 모집과 학자금 융자 과정에서 사기성이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학교 측에 대해 최근 9년간의 자세한 기록 서류들을 요구한 바 있다. 이 학교에 대해서는 현재 켄터키 주를 비롯한 11개 주가 합동으로 사기성 있는 학생 모집과 학자금 융자과정에 대해 수사 중이다.
이 학교를 졸업한 학생들은 학교 측이 입학 당시의 말과는 달리 취업에 대해 준비시켜 준 것이 거의 없으며 따라서 직장을 구하지 못해 졸업 후에도 융자받은 학자금을 갚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최근 10여년 사이에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기 시작한 이들 영리 목적 대학교들은 현재 3,000개 이상이 존재하며 2008년 현재 180만 명의 학생들을 고객으로 두고 있다. 그러나 이들 학교의 학생들은 공립이나 비영리 사립대학의 졸업생들에 비해서 취직률이 현저히 떨어져 결과적으로 융자금 상환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브락톤에 거주하는 레베카 엠로즈씨는 간호보조원이 될 수 있다고 듣고 입학했던 설리번 앤드 코글리아노 트레이닝 센터를 실제로 간호에 관련된 의료 실습을 한 번도 제공하지 않은 채 온라인 교육으로 일관해 왔다는 이유로 이 학교를 고소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