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부터 미주 5개 도시 순회공연
"열심히 살아가는 분들에게 위로도 드리고 용기도 드리고 싶습니다. 단순히 즐기는 공연이 아니라 가슴 속에 오랫동안 힘이 될 수 있는 공연을 하고 가겠습니다."
다음달 북미지역 콘서트 투어를 앞둔 가수 이문세는 3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한인타운 내 한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1 이문세 붉은노을 미주콘서트 투어’에 임하는 각오를 이렇게 밝혔다.
6년만에 미주 공연을 한다는 이문세는 "그 어느 때보다 준비를 많이 해 정말 (이번 공연이)기대된다"면서 "진짜 해외투어는 돈 벌려고 하는 것이 아니다. 해외공연은 국내공연과는 마음가짐이 다르다"고 강조했다.
이문세는 내달 10일 캐나다 밴쿠버를 시작으로 캘리포니아 새너제이, LA 인근 세리토스, 뉴저지 잉글우드, 버지니아 페어팩스 등 미주 동포가 많이 사는 5개 도시에서 7차례 공연을 할 예정이다.
그는 "해외에 있는 대한민국 사람들에게 위안을 드리고, 외로움과 고국에 대한 미련과 그리움이 있는 이들에게 인생에서 소중했었던 그 시절을 되돌이킬 수 있는 충분한 형태의 공연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이문세는 지난 7년간 해온 라디오프로그램의 진행자 자리에서 잠시 하차할 정도로 해외 한인들에게 완벽한 공연을 선사하기 위해 열정을 쏟고 있다고 했다.
이문세는 이번 공연에 오는 관객에게도 부탁의 말을 전했다.
그는 "내 공연은 관객과 쌍방 커뮤니케이션을 하면서 그때그때 생방송과 같은 긴장감이 있을 것"이라면서 "관객들도 이문세 음악을 다시 꺼내놓고 들으면서 마음의 준비를 하고 공연장에 오면 200% 이상 공연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최재석 특파원
bond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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