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적 분쟁 종료, 새 대표체제 구성 때문인 듯
서태지와의 결혼과 이혼, 위자료 소송으로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배우 이지아의 소속사 키이스트[054780]의 주가가 3일 급등했다.
키이스트는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330원(13.81%) 오른 2천720원에 장을 마감했다.
키이스트는 지난달 15일 2천675원을 기록한 이래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왔다. 같은 달 21일 서태지와 이지아의 과거사가 불거진 후에는 2천325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이날 키이스트의 주가 급등은 이지아가 최근 서태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을 취하하면서 법적 논란이 마무리된데다 새로운 대표이사 체제를 갖춘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키이스트는 전날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양근환 대표이사가 물러나고 이 자리를 배성웅씨가 물려받아 신필순ㆍ배성웅 공동대표 체제를 갖췄다고 밝힌 바 있다.
배 대표는 키이스트의 일본 자회사 DA 대표이사로 일본 케이블 채널 DATV를 통해 한류 전파에 기여한 공로로 2009년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배 대표의 취임으로 키이스트는 아시아 연예시장 진출에 가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키이스트의 주가 급등으로 최대주주인 배우 배용준씨는 지난달 주가 급락으로 인한 평가 손실분을 모두 회복하게 됐다.
배씨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키이스트의 지분 34.6%(438만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달 주가 급락으로 15억여원의 평가 손실을 본 것으로 추산된다.
(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ljglor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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