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보 정견 발표 1회 축소, 청원 경찰 취소 등
제21대 하와이 한인회장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마이클 김)는 지난 22일 개최된 하와이 한인회 임시이사회에서 결정된 후보 공탁금의 80% 이내로 선거경비를 제한한다는 방침에 따라 선관위가 요청한 1만6,055여 달러의 추가 예산증액 요청안이 부결된 것과 관련(본보 26일자 A-1면 보도) 향후 선거운영에 대한 변경 사항을 26일 각 후보들에게 전달했다.
마이클 김 선관위원장은 “선거운영비를 최고 2만2,000달러까지만 허용한다는 한인회 이사회 결정을 받아들여 애초 4월29일과 5월20일 2차례로 예정된 후보 정견발표회를 4월29일 하루만 개최하는 한편 투표당일 6개 주요 투표소에 청원경찰을 배치하기로 한 계획도 취소한다”고 밝혔다.
김 선관위원장은 또한 “향후 선관위의 광고도 일체 중단할 예정이며 당초 투표용지에 각 후보들의 사진을 실을 계획이었으나 비용 절감을 위해 사진을 뺀 용지를 사용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같은 조치로 인해 발생하는 모든 문제는 예산에 대한 결정권을 가진 한인회 이사회가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이클 김 선관위원장은 “한인회장 후보들이 낸 공탁금은 선거를 성공적으로 이끌고 보다 많은 한인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데 쓰이기 위한 것으로 생각되나 한인회 이사회의 결정을 존중하고 정관을 지키는 모습도 보여줄 필요가 있어 이 같은 결정을 하게되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달 29일 열릴 예정인 정견발표회가 성공적으로 끝나고 한인동포들이 정견발표회를 또 한차례 가질 것을 원한다면 다시 예산 증액을 이사회에 건의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또한 4명의 선관위원을 추가로 영입할 방침이며 각 후보들로부터 ‘중립적으로 공정하게 일할 수 있는 인물’들을 복수로 추천 받아 선임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김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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