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의회가 랜탈카에 추가로 부과되는 요금을 전용해 예산적자를 메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랜탈카 부가요금은 공항에서 관광객들이 차를 랜트할 때 하루 4.50달러씩 추가되는 요금으로 지난 해 9월부터 1달러에서 인상된 바 있다.
연방법에 의하면 이 부가요금으로 거두어들인 수입은 오직 공항관련 프로젝트에만 사용할 수 있다.
주 의회는 이 부가요금을 당분간 중지하는 대신 다른 명목으로 요금을 부과해 이를 적자예산 메우기에 사용하겠다는 계획이다.
만약 주 의회의 계획이 그대로 시행된다면 연간 6,000만달러의 세수가 발생하게 된다. 이는 특정 산업에 주던 면세혜택을 중지함으로써 거두어들이게 되는 세수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것이다.
랜탈카 부가요금을 전환하는 법안이 시행되면 공항에서 차를 빌리는 관광객에게는 특별히 달라지는 것이 없다.
그러나 공항 이외의 지역에서 차를 빌리는 관광객이나 주민들은 현재 지불하지 않고 있는 부가요금 4.50달러를 더 지불해야 한다.
한편 주 의회는 이와는 별도로 공항 랜탈카 시설에 사용되어야 하는 예산을 주 정부가 채권을 발행하는 형식으로 가져가 적자예산을 메우는데 사용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주 교통부는 2017년까지 호놀룰루공항과 마우이, 카우아이, 빅아일랜드공항 내 랜탈카시설을 업그레이드할 예정이어서 처음에는 주 의회의 채권발행에 반대했다.
그러나 주 의회가 제시한 채권발행에 관한 자세한 내용을 검토한 후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 하원 교통위원회 조셉 소우키 의장은 주 의회가 채권을 발행해 랜탈카 시설에 사용되어야 하는 예산을 미리 사용하는 안은 교통부나 랜탈카 회사에 피해를 주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샘 슬롬 상원의원은 주 의원들이 흔히 일반 예산을 다른 용도로 전용하는 사실을 지적하며 적자예산을 메우기 위해 랜탈카 부가요금을 변경하는 방안에 반대했다.
그는 또 공항 이외에서 차를 빌리는 주민들과 관광객들에게 발생하는 부가요금 부담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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