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의회는 캠벨 산업단지 내에 위치한 정부 인가를 얻은 오아후 유일의 공인 도축장을 매입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도축장을 운영하고 있는 Hawaii Livestock Corp. 사는 사료 값 폭등에 운영난을 겪고 있던 중 이들이 파산할 경우 지역 경제에 미칠 파급효과를 우려한 정부 측이 나서 도축장을 매입해 직접 운영하는 방안이 나오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주 상하 양원은 도축장 구입에 필요한 자금 조달 및 보수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도노반 델라 크루즈 상원의원이 상정한 의안 249호를 통과시켰고 가격은 100만-160만 달러 선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도축장 부지는 주 정부 소유로 알려졌다.
이곳에서는 매월 850마리의 돼지가 도축되고 있고 1마리당 200파운드의 돈육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하와이 주민들이 소비하는 돼지고기의 10%에 해당하는 분량이고 나머지는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동물 애호가들은 정부가 나서 도축장을 운영할 경우 육식을 권장하는 듯한 잘못된 메시지를 주민들에게 전달할 수 있고 또한 ‘망해가고 있는’ 업체를 주민들의 혈세로 사들이는 것은 경제적으로도 합리적이지 못한 처사라고 비판하고 나섰다.
그러나 의원들은 오아후 유일의 도축장이 문을 닫게 될 경우 당장 지역 내에서의 신선한 육류공급에 차질이 생길 수 있고 다른 대안도 없는 상태라며 매입을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