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릴라니에 위치한 오시아닉 타임 워너사의 본사 옥외 주차장에 주내 최대규모의 태양광 전지판이 부착된 지붕이 설치돼 눈길을 끌고 있다.
177대의 차량이 주차할 수 있는 이 곳에 설치된 태양광 전지판은 셰브론사가 제작한 414 킬로와트급 모델로써 주차장 운영을 위해 필요한 전력의 20% 가량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이 외에도 사옥 지붕에도 태양광 전지판이 설치돼 있어 주차장의 시설과 합하면 총 856킬로와트급의 전력생산시스템을 갖추게 됐다.
태양광 전지판은 유가급등으로 인해 연료비가 크게 상승하고 있는 요즘 하와이의 각 가정이나 기업들로부터 대체 에너지원으로 각광받고 있는 실정이며 고객들은 직접 자비를 들여 이 같은 태양 발전 시스템을 도입하거나 전문업체가 시설을 설치해주는 대신 매월 일정액의 전기요금을 업자에게 지불하는 방식을 선택할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타임 워너사의 태양 전지는 설계는 셰브론사가 했지만 소유주는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티오가 에너지사로써 계약에 따라 향후 20년간 타임 워너로부터 고정된 액수의 전기요금을 받을 예정이며 물론 요금은 지금까지 하와이전기공사가 타임 워너에 부과해 오던 금액보다 현저히 낮은 수준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타임 워너사에 설치된 태양열 전지판은 총 3,566개의 감광판을 사용해 연간 126만 킬로와트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고 이는 일반적인 오아후 내 175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기의 양과 맞먹는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