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홈피서 "외교통상부 설명 대폭 개정돼야"
’독도 지킴이’로 불리는 가수 김장훈이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을 반박하는 자료를 13일 미니홈피에 올렸다.
그간 독도를 지키기 위한 방법으로 ‘논리적 무장’을 주장해온 그는 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수를 필두로 한 학자들의 연구 결과와 각계각층으로부터 받은 내용을 함께 게재했다.
김장훈은 "일본 외무부의 주장을 보면 우리의 외교통상부 주장에 비해 3자가 볼 때 훨씬 그럴듯해 보이도록 억지를 부려놓았다"며 "외교통상부 (사이트) 설명의 대폭 개정이 시급하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일본의 지도들은 1905년까지 한번도 독도를 일본의 영토로 그린 적이 없다"며 일본이 직.간접적으로 독도를 조선의 땅으로 인정한 일본의 지도들로 행기도(8-16세기 일본 공식 전도), 관찬경장일본도
(1610), 관찬정보일본도(1648), 관찬원록일본도(1702)를 예로 들었다.
이어 그는 일본이 외무성 사이트에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고자) 예시한 지도인 개정일본여지노정전도(1779)에 대해 "독도와 울릉도가 각각 다케시마와 마쓰시마로 표기돼 있지만 두 섬이 일본 영토로 그려진 게 아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지도에서 두 섬은 부산 주변만 그려진 조선과 동일한 무색으로 그려졌다"며 "두 섬이 일본 영토 외에 위치한 섬이라는 표시로 일본 영토 위에 그어진 경위도선이 두 섬에는 그어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독도가 한국 땅임을 입증한 고지도를 다양하게 제시한 김장훈은 "알면 알수록 일본이 제대로 왜곡시키고 억지를 부리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며 "역사, 영역, 원전문제부터 오염수 몰래 방출까지 지금 보여지는 수많은 왜곡들, 일본 정부의 특기가 아닌듯 싶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 일본의 핵심 주장에 대해 논리적, 사료적으로 반박할 것이다"며 "이 글을 자세히 살펴보고 퍼뜨려달라"고 당부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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