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조비준 받으면 2년간 1억2,400만달러 절약
닐 애버크롬비 주지사와 하와이 공무원노조가 임금을 5% 삭감하고 의료보험료 부담을 주 정부와 공무원들이 절반씩 부담하는 방안에 잠정 합의했다.
이 합의사항은 공무원노조원의 비준투표를 거쳐야 한다. 만약 여기서 통과된다면 올 해 7월 1일부터 적용되며 주 정부는 2012 회계연도에 6,500만달러, 2013 회계연도에 5,900만달러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게 된다.
아직 세부적인 합의내용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잠정 합의안에는 강제휴가가 없어지며 레이오프도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공무원들은 매달 6시간의 유급휴가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주 정부는 이번 공무원노조와의 합의사항이 확정될 경우, 공공노조, 교사노조와 경찰, 소방관에게도 유사한 내용으로 합의할 계획이다. 이들 노조들은 현재 주지사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피터 칼라일 호놀룰루 시장은 애버크롬비 주지사로부터 전화로 합의사항을 들었다며, 아직 문서화된 자세한 내용은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칼라일 시장은 그러나 유급 휴가에 대해서는 반대하며 주지사가 유급휴가에 대해서는 말한 바 없다고 말했다.
칼라일시장은 문서로 된 합의내용을 받은 이후에 이 합의내용이 시 당국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 상원은 현재 주지사가 진행중인 4대 노조와의 협상에서 예산절감 효과가 예상만큼 발생하지 못하면, 주 의회는 일반소비세 인상을 비롯해 특정 산업에 면제해주던 세금을 일정기간 다시 거두는 안 등 적자예산을 메울 수 있는 모든 가능한 방안을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 상원과 하원은 예산절감을 위해 매달 이틀씩의 공무원 강제휴가를 유지하는 것을 원하고 있었다.
한편 이번에 공무원노조가 애버크롬비주지사의 5% 임금삭감 요구에 동의한 것에 대해 공무원노조 행정디렉터 랜디 페레이러는 2년 전 린다 링글 주지사가 임금삭감을 요구했을 때 노조측이 거부한 것을 상기시키며 집권당에 따라 노조의 반응이 달라지는 것이 놀랍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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