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여만에 ‘더 킹 오브 림스’ 발매
세계 록 음악계에 큰 영향력을 미치는 영국 밴드 라디오헤드(Radioghead)가 3년여 만에 새 앨범을 발매했다.
워너뮤직코리아는 라디오헤드의 8번째 정규 앨범인 ‘더 킹 오브 림스(The King of Limbs)’를 31일 오후부터 전국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한다고 밝혔다.
디지털 음원 서비스는 이날 0시부터 시작됐으며 다운로드만 가능하고 스트리밍 서비스는 제공되지 않는다.
2007년 말 발표한 7집 ‘인 레인보스(In Rainbows)’ 이후 3년여 만에 나온 이번 앨범은 지난 28일 전 세계에서 동시 발매됐으나 아시아 배급을 주관하는 일본 음반사가 대지진의 영향으로 일정을 미뤄 국내에서는 며칠 늦게 발매됐다.
프론트맨인 톰 요크를 비롯,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재학생 5명이 결성한 라디오헤드는 1992년 발표한 히트곡 ‘크리프(Creep)’로 스타덤에 오른 뒤 ‘오케이 컴퓨터(Ok Computer)’ ‘키드 에이(Kid A)’ 등 수작을 발표하며 전 세계 록 팬들에게 열렬한 지지를 받아왔다.
이번 앨범에 대해서는 라디오헤드의 오랜 조력자인 프로듀서 나이젤 고드리치(Nigel Godrich)와 함께 작업했다는 사실 외에는 별로 알려진 바 없지만 전체 8곡에 총 37분 길이로 라디오헤드의 모든 앨범들 중 가장 짧은 분량이라는 점이 특징이라면 특징이다.
평단과 음악팬들은 라디오헤드가 이전까지의 큰 틀을 벗어나지 않으면서도 한층 새로운 사운드를 보여줬다며 이번 앨범에 대해 호평하고 있다.
음악전문지 롤링스톤지는 앨범 리뷰에서 "톰 요크는 새로운 마술을 부렸다.…중략…라디오헤드의 가장 펑키한 앨범, 가장 잡히지 않는 앨범 중 하나"라고 평하며 별 다섯 개 만점 중 네 개를 줬다.
한편, 톰 요크는 지난달 온라인 앨범 공개와 함께 앨범 수록곡 ‘로터스 플라워(Lotus Flower)’의 뮤직비디오를 유튜브에 공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 동영상에서 톰 요크는 노래를 부르며 매우 기이한 춤을 춰 눈길을 끌었고 이 춤을 소재로 한 수많은 패러디 영상들이 양산돼 음악팬들 사이에서 회자됐다.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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