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명의 꽃다운 목숨을 앗아간 천안함 피폭 사건의 희생자들을 애도하기 위한 ‘천안함 피격 1주기 추모식’이 25일 샌프란시스코 한인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SF한인회, SF 평통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천안함 인양 작업 중 희생된 고 한준호 준위의 희생을 기리는 추모식도 함께 가졌다.
참석자들은 1년 전 한인들에게 충격과 슬픔을 전해준 북한의 만행이 다시 떠오르는 듯, 시종일관 침통하고 숙연한 분위기에서 행사가 진행됐다.
권옥순 회장은 추모사에서 “천안함 사건으로 순국한 ‘진정한 영웅들’의 희생을 결코 잊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김이수 SF평통회장도 “천안함 사건으로 희생된 조국의 아들들이 지켜내고 있는 국가안보는 어떠한 경우에도 양보되거나 희생될 수 없는 우리민족의 명제”라며 “용사들의 명복과 유가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전했다.
SF총영사관의 양성호 영사는 “천안함 용사들이 남기고 간 참 군인정신은 앞으로 누릴 자유와 번영의 씨앗이 될 것”이라며 “더 이상 지난 아픔에 머무르지 말고 희생을 기억하며, 새 각오로 더욱 강건한 국가로 거듭나는 출발점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진섭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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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SF한인회관에서 열린 천안함 46명 용사와 고 한주호 준위의 1주기 추모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애도의 뜻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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