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형주.송창식.김세환 음반 ‘세시봉 친구들’
무교동의 음악감상실 ‘세시봉’ 출신인 윤형주, 송창식, 김세환이 24일 음반 ‘세시봉 친구들’을 발표했다.
최근 방송에 출연, 1960-70년대 포크 음악에 대한 향수와 추억을 불러일으키며 새로운 문화현상까지 만들고 곧바로 전국 투어 공연에 나서 연일 매진 사례를 기록한 여세를 음반으로 이어간 것이다.
음반에는 송창식 이야기, 윤형주 이야기, 김세환 이야기란 제목의 CD 3장에 각자의 히트곡 68곡이 수록됐다.
송창식은 ‘담배가게 아가씨’ ‘왜 불러’ ‘고래사냥’ 등을, 윤형주는 ‘조개 껍질 묶어’ ‘바보’ ‘우리들의 이야기’를 비롯해 송창식과의 트윈폴리오 시절 노래인 ‘웨딩 케익’ ‘하얀 손수건’ ‘축제의 밤’ 등을 수록했다. 또 김세환은 ‘목장길 따라’ ‘오솔길’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 등을 담았다.
눈에 띄는 곡은 윤형주 이야기에 담긴 ‘안개’와 ‘마리아’로, 이번에 처음 공개된다.
두 곡은 1980년대 송창식과 다시 만나 녹음해 뒀다가 잊고 있던 노래로 최근 윤형주의 서재에서 우연히 녹음테이프를 발견하며 빛을 보게 됐다. 1970년대 정훈희가 불렀던 ‘안개’와 패티김이 노래했던 ‘마리아’가 트윈폴리오 특유의 아름다운 하모니로 재해석 됐다.
음반제작사인 더블유에스엔터테인먼트는 25일 "이번 음반은 이런저런 사정으로 여러 음반사에 흩어졌던 이들의 주옥같은 히트곡 음원을 한데 모았다는데 의의가 있다"며 "43년의 세월 동안 변함없는 우정을 이어온 이들의 음악이 중장년층을 그 시절 추억의 장소로 데려다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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