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드린 이혼을 하려는 여자분 이야기계속하지요.
우리가 매우 중요한 것을 잃었을 때, 일어나는 마음 고통을 grief라 부릅니다. 흔히 죽음, 이혼, 악성이나 말기 질환에 처했을때 생기지요. Grief란 사람마다 개인차이는 조금있어도 대부분 거쳐가야하는 5단계가 있다고 봅니다.
1. Denial: 믿을수 없다고 느끼는 단계
2. Anger, blaming others: 분노
3. Bargaining: 하라는 대로 다 할께, 떠나지만 않는다면
4. Depressed mood, sadness, crying: 우울감, 울고, 못 자고
5. Acceptance: 마음을 정리하고 용납함
아이엄마는 너무나 믿을수 없어서 그저 덤덤하다고 합니다. 지금은 denial stage에 있나봅니다. 생활비는 어떻게 할것인가 걱정되어서 제가 물었읍니다. 헌데 남편의 수입이 얼마인지 저금이나 빚이 얼마인지도 모르고 남편이 주는 생활비 아껴쓰며 참고 살아왔다니. 저희 외할머니도 생활비받아 쓰는 죄(?)로 할아버지를 하느님처럼 모시며 묻지도 알지도 못하고 숨죽이고 사셨는데. 그러던 저희 할머니도 4.19 와 5.16 혁명후 우리나라가 민주화 되면서 자유화 되셔서 “우물안 개구리로 살아서 억울하다” 하시고 자유롭게 살다 돌아가셨는데. 참는게 미덕이라는 생각으로 이여인은 우리 할머니보다 더 구식으로 살아온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자기도 궁금하고 해서 여러번 물어보았지만 남편이 대답을 해주지 않으니까 이여인도 그다음부턴 기분 나빠서 그만 두었다고 합니다. 제는 당연히 자기가 집안 경제에 대해서 알 권리가있으니 남편한테 묻고 대화를 하라고 조언해 주었습니다. 그런데 대화소통이 때론 무척 힘들때가 있습니다. 대화가 원만하게 지속되려면 양쪽 다 서로를 존중하는 마음에서 속시원하게 그때 그때 반응을 보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경우를 자주 봅니다. 특히 요즘은 이메일이나 phone message로 의사전달을 자주하게되고 이것이 편리하기는 하지만, 또 그러다보면 자칫 대답(respond)을 소홀이 할수있고 그로인해 불통화(communication breakdown)가되고 오해도 생기는듯합니다. 좋으면 좋다, 싫으면 싫다, 받았다, 안 받았다… 좀 깍듯하게 잘라 말하는것이 우리에겐 쉽게 되지 않는 것일까요?. 대부분 부부간에는 다투는 이유가 돈문제(money) 아이문제(kids) & 성문제(sex) 라 합니다. 이 모두를 솔직한 대화를 통해서 풀어나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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