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으로 파병될 군인들을 훈련시키기 위해 미 육군 제25보병전투사단에 배속된 항공여단의 UH-60 블랙호크 헬기가 오아후의 윌러 육군비행장과 빅 아일랜드 포하쿨로아의 훈련장을 정기적으로 오가는 모습이 자주 목격되면서 이에 따른 소음공해로 주민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최근 들어 H-1 프리웨이 상공을 날아 호놀룰루 국제공항의 ‘B급’ 항로를 경유하는 헬기들이 목격되고 있는데 군 당국은 민간 항공기나 군용기에 관계없이 관제요원의 지시를 받아 비행하고 있기 때문에 임의로 항로를 변경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가장 많은 불만을 신고한 마키키 일대의 주민들은 단잠에 빠져있는 이른 아침시간에 헬기소리로 혼비백산해 일어나는 일이 잦아지고 있다고 시정을 요구한 반면 일부 주민들은 ‘나라가 전쟁을 수행하고 있으니 어쩔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군 당국은 주민들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해상 노선을 미 연방 항공국에 제안한 상태이지만 이 항로는 많은 대형 여객기들이 오가는 길목이어서 헬기 조종사들이 불안해 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스코필드 항공여단의 프랭크 타테 대령은 항공국 관리들과 관제사들이 군 당국의 이러한 노선 변경요청에 대단히 협조적이며 향후 2주안으로 대안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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