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화가격이 급등세를 보이면서 올 봄 의류가격이 10% 정도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뉴욕 국제거래소(ICE)에서 원면 3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파운드당 1.9445달러로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면화가격은 올해 들어서만 31% 상승했고 지난 12개월 동안 두 배 이상 올랐다
주요 면화 재배지역인 인도와 파키스탄, 호주의 폭우 및 홍수 피해가 가격 상승을 부추겼으며 중국 등의 수요 증가가 면화 값 상승을 부채질하고 있다.
면화 값 상승은 합성섬유의 가격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제조업체들이 면 대신 합성섬유를 사용하면서 수요가 지난 1년간 50% 정도 상승했다.
이미 해인즈 브랜즈, 존스 그룹, 폴로 랄프 로렌 등 의류 업체들은 지난해부터 소비자들에게 의류가격 상승을 예고한 바 있다.
브룩스 브라더스의 ‘윙클-프리’ 남성용 드레스 셔츠가 지난해 79.50달러에서 현재 88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랭글러 청바지 등 여러 브랜드를 제조하는 VF사의 에릭 와이스먼 CEO는 “치솟는 면화 값에 대처하기 위해 원단의 면화 사용량을 줄이고 단추 크기도 줄이는 등 비용절감을 위해 노력했지만 이미 한계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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