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라이즌이 10일 아이폰4에 대한 일반인 판매를 미 전국적으로 시작했다. LA 한인타운 버라이즌 직영점을 찾은 고객들이 매장의 직원들에게 제품 설명을 듣고 있다. <이은호 기자>

전국 최대 이동통신 사업자 버라이즌이 애플 아이폰4에 대한 일반인 판매를 10일부터 미 전국에서 일제히 시작하면서 매장마다 고객들이 몰렸다.

이날 윌셔와 놀만디의 LA 한인타운 버라이즌 직영점은 아이폰 출시와 함께 매장을 평소보다 이른 오전 7시에 오픈했는데, 오픈 전 이미 30~40여명의 고객이 줄을 서서 아이폰 구입을 기다렸다.

한인타운 직영점의 서태원 매니저는 “지난 2주간 매일 아이폰에 대한 20~30건의 문의를 받으면서 오늘 몰려들 고객들을 서브하기 위해 전 직원을 출근시켰는데, 예상대로 많은 고객들이 매장을 찾았다”며 “현재까지 물량을 충분히 준비했기 때문에 매진사태는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만약 상품이 매진되면 본사를 통해 택배로 고객 거주지로 배달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일반 한인 셀폰 업소로도 문의가 빗발치고 있지만 일반 소매점을 통한 판매는 앞으로 3주 정도 뒤에나 가능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타운 내 한 셀폰 업소 관계자는 “고객들로부터 성능부터 가격, 계약기간 등 세부적인 질문이 이어지고 있다”며 “일부 업소의 경우 오는 3월부터 버라이즌 아이폰의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애플은 10일 버라이즌 아이폰의 첫 3일간 판매량이 100만대를 초과할 것으로 전망했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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