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흥행대작 ‘아저씨’부터 북한다룬 작품까지 다양
올해로 29회째를 맞는 ‘SF국제 아시안 아메리칸 영화제(SFIAAFF)’에 한국형 블록버스터부터 북한 인권을 다룬 독립 영화까지 한인 제작 영화가 대거 상영된다.
SFIAAFF는 비경쟁 영화제로 오는 3월10일부터 20일까지 샌프란시스코, 버클리, 산호세에서 열리며 원빈 주연의 영화 ‘아저씨’ 등 5편이 관객들을 찾는다.
이와 관련 10일 샌프란시스코 저팬타운 VIZ극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영화제에 처음 소개되는 ‘서프라이즈 스크리닝 부문’에 ‘아저씨’가 상영된다고 밝혔다.
지난해 개봉된 ‘아저씨(The Man From No Where)’는 한국에서 600만명 동원이라는 흥행돌풍을 일으키며 작품성과 오락성을 겸비해 액션 영화의 새장을 썼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이번 영화제 ‘시네마 아시아’ 부문에 베를린 국제영화제 파노라마 부문 공식초청, 부산국제영화제 넷팩상(아시아영화진흥기구상) 특별언급과 여자 연기상 수상작인 독립영화 ‘댄스타운’이 상영된다.
이 영화는 전규환 감독의 타운 3부작 중 마지막 작품으로 탈북자 여성이 서울이라는 낯선 도시에서 살아가는 모습을 잔잔하게 그린 수작이다.
이외에 두만강을 배경으로 조선족 소년과 탈북자 소년의 우정을 다룬 조선족 출신 장률 감독의 ‘두만강(Dooman River)’이 관객과 만난다.
두만강은 지난 7월 열린 제8회 파리국제영화제에서 최고상인 심사위원상, 학생심사단상과 작년 부산국제영화제, 스페인 우렌세 국제인디영화제에서도 넷팩상과 감독상을 거머쥐었다. 또한 러시아 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 감독상과 최우수 여자 연기자상을 수상하는 등 국제적인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나레이티브 부문에는 ‘M/F REMIX’와 다큐멘터리 부문에 할리우드 최초로 주연을 맡은 중국계 미국인 여배우의 삶을 그린 ‘애나 메이 왕(Anna May Wong)’이 상영된다. 또한 1993년 시카고 한인 남매 살인사건을 추적한 아이리스 심 감독의 ‘더 하우스 오브 수(The Housr of Sue)’가 관객과 만난다.
이번 영화제에 ‘애나 메이’의 홍윤아 감독이 초청돼 관객과의 소통을 기다리고 있다. 상영일시 등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www.caamedia.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판겸 기자>
아저씨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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