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의회 내 지한파 의원들의 모임인 `코리아 코커스’ 소속 의원들이 10일 한미 FTA(자유무역협정)의 조속한 비준 지원을 다짐했다.
하원의 `코리아 코커스’를 이끌고 있는 4명의 공동의장단은 이날 한덕수 주미대사와 하원 레이번빌딩에서 모임을 갖고 FTA의 조속한 통과 지원을 약속했다.
공화당 소속의 공동의장인 댄 버튼(인디애나) 의원은 이 자리에서 "코리아 코커스 소속 의원들은 모두 한미 FTA를 지지하고 있다"면서 "우리 모두는 민주당과 공화당의 동료들에게 한국과의 협정을 통해 무역을 증대시킬 필요가 있다는 점을 얘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이 FTA 협정을 확실히 통과시키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면서 한미 FTA 이행법안의 미 의회 조기 통과를 기대했다.
같은 당 소속의 공동의장인 에드 로이스(캘리포니아) 의원도 "한미 FTA는 미국과 한국에 모두 윈-윈이 되는 것이기 때문에, 한미 FTA가 진전되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조기 비준에 노력할 방침을 밝혔다.
또 민주당 소속의 코리아 코커스 공동의장인 제럴드 코널리(버지니아) 의원은 "가능한 한 조기에 한국과의 FTA를 비준해야 한다"고 강조했고, 같은 당 소속의 로레타 산체스(캘리포니아) 의원도 한미 FTA 찬성 입장을 밝혔다.
이날 행사에 공동의장단과 함께 자리한 한 대사는 한미 FTA가 초당적인 지지를 받고 있음을 전하면서 "매우 좋은 상황에 있다"고 말했다.
한 대사는 60년 가까이 지속된 한미동맹 관계에 더해 "한미 FTA는 한미간의 경제적 동맹관계"라고 강조했다.
코리아 코커스는 의원들의 비공식 연구.친선모임 성격의 모임으로, 올해 출범한 112대 의회의 경우 하원은 56명, 상원은 총 8명의 의원으로 구성됐다. 하원의 경우 낙선 및 불출마 의원 등의 영향으로 111대 의회 때보다 소속 의원이 8명 줄었다.
코리아 코커스는 하원은 지난 2003년 1월, 상원은 2007년 3월 출범했다.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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