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류협회 내분딛고 정관개정 등 마무리
▶ 새 이사진 15명 선에서 구성키로
지난해 차기회장 선출을 둘러싸고 내분을 겪었던 한인의류협회(임시회장 최대호)가 정관수정과 새로운 이사진 구성 작업 등을 순조롭게 진행하면서 예정대로 오는 3월 신임회장 선거를 치를 것으로 보인다. 새 회장으로는 지난해 차기회장으로 선출되었던 크리스토퍼 김 전 이사장이 유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류협회는 8일 오후 다운타운에 있는 협회 사무실에서 이사회를 열고 내분사태의 근본적인 문제가 됐던 ‘부실 정관’에 대한 마무리작업을 진행했다. 협회는 특히 그동안 정관이 회장 및 이사장의 책임과 역할 구분이 충분하지 못했던 점 등을 보강하고 이들이 공석이 될 경우 추후 조치 내용을 명확히 하기로 했다.
협회는 새로운 이사 영입 등을 통해 이사진을 종전에 비해 2배 정도 늘어난 30명 선에서 새 이사진을 구성하기를 원했지만 후보로 나선 이사들이 부족해 15명 정도로 새롭게 이사진을 구축하고 이날 인준된 신임 이사들과 함께 오는 22일 다시 이사회를 열기로 결정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또한 신임회장 선거를 오는 3월18일 치르기로 결정했다. 한편 차기 협회 회장으로는 크리스토퍼 김 전 이사장이 선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협회 정상화를 위해 전임 회장 및 이사장으로 구성된 수습대책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여러 정황상 크리스토퍼 김씨가 차기회장을 맡아 협회를 이끌어가야 한다는 것이 대부분의 대책위원들의 의견이다”며 “큰 변수가 없는 한 크리스토퍼 김씨가 차기회장으로 당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크리스토퍼 김 전 이사장 역시 “만약 다시 봉사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추락한 협회의 이미지를 다시 세우는 등 최선을 다해 협회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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