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빔 한복입기, 연 날리기, 떡국잔치등 한국문화 체험장 붐벼
와이파후 플렌테이션 빌리지에서는 지난 5일 한국을 비롯해 중국, 오키나와, 필리핀과 포르투칼 등 초기 이민자들의 생활을 알리는 문화행사가 열렸다.
라나킬라 한국문화클럽의 토니 리 회장이 매년 주관하고 있는 한국관 행사에는 한인회와 체육회, 미술협회, 밝은사회 하와이지부 등 각 한인단체들이 참가해 연 만들기, 태극기 그리기, 탈 만들기, 서예, 한복입고 사진찍기, 조화자 강사의 전통 종이공예 등을 선보였다. 설을 맞아 다민족 문화축제 일환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한류클럽과 카피올라니 커뮤니티 칼리지의 일본인 학생 20여명도 자원봉사자로 참여했다.
이날 한국관 행사는 주호놀룰루 총영사관과 우드맨보험, 오하나 은행, 이북도민회 등이 협찬했고 팔라마 마켓에서 김치와 라면, 민주평통 하와이협의회에서 셔틀버스를 지원했다.
이날 축제장을 찾은 한글학교 학생들은 설날을 맞아 보람찬 야외학습 활동도 겸했다. 한국 설날의 민속놀이와 떡국등 민속음식이 소개된 이날 행사에는 외국인들도 대거 참가해 한국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보스턴에서 하와이를 찾아 이 곳에서 탈 만들기에 흠뻑빠져 있던 한 외국인 방문객은 “하와이에서 예상치 않은 한국문화를 체험하게 돼 즐겁다. 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매우 유익한 행사”라고 전했다.
한편 토니 리 회장은 “여러 한인단체들의 도움으로 올해 행사도 무사히 치를 수 있었지만 자원봉사자들의 수가 너무 적어 아마 올해가 마지막 행사가 될지도 모르겠다”며 행사 운영의 어려움을 전했다.
<김민정기자>
<사진설명: 하와이 다민족 초기 이민자들의 생활상을 전시하고 있는 와이파후 플랜테이션 빌리지에서 5일 설맞이 다민족 문화축제가 열렸다,
◀이날 축제에 참가한 한글학교 학생들이 태극기 그리는 법을 배우고 있다.
▲김현수 밝은사회 하와이클럽 회장이 지도하는 붓글씨 강좌에 참석한 학생들 (사진 위 왼쪽)
▲▲보스턴에서 하와이를 찾은 방문객이 한국 전통 탈 만들기에 직접 참여하며 환하게 웃고 있다.
▶한복입어보기 코너에서 현지 학생들이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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