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요리 전문점 와이키키 케오니(Keoni by Keo’s) 레스토랑이 앞으로 영어를 구사하지 못하는 고객들에게 15%의 추가 사례금을 부과할 것으로 알려져 하와이 인권위원회가 이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업주 측은 메뉴에 작은 글씨로 이 같은 내용과 함께 더불어 6인 이상의 단체손님들에게도 15%의 ‘서비스 요금’을 부과하겠다고 밝히고 있는데 이는 전통적으로 식당에서 팁을 주지 않는 문화권에서 온 방문객들을 ‘돕기’ 위한 조치라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 하와이를 찾는 이들 중 17%에 해당하는 700만 명 가량이 일본과 같이 ‘팁 문화’가 없는 지역에서 온 방문객들로 알려진 상태이다.
업주 측은 또한 현재 연방 국세청은 각 요식업체들에게 매상의 8%를 팁으로 청구할 것을 권고하고 있고 따라서 종업원들은 일부 고객들이 팁을 놓고 가지 않아도 이에 대한 세금을 물어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인권위의 빌 호시조 실무이사는 “사용하는 언어에 따라(혹은 영어를 사용하지 못하는 고객들에 대해) 요금을 다르게 적용하겠다고 밝힌 안내문은 인종차별 논란을 불러 올 수 있다”며 “업주 측의 사정을 이해는 하지만 인종에 따라 고객들을 차별한다는 인상을 심어주지 않는 다른 방법을 모색해 보아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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