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의 여러 대규모 프로젝트에 배정된 3억2,100만달러의 연방지원금 집행이 동결됐다.
연방 상원세출위 다니엘 이노우에 의장은 1일 “앞으로 2년간 연방지원금 집행을 중지한다”고 말했다. 이노우에 의장의 연방지원금 동결조치는 지난 달 의회에서 열린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국정연설에서 이어막(earmark)과 관련된 모든 법안에 거부권을 행사하겠다고 말한 것에 따른 것이다. (이어막이란 연방 의회에서 이미 지원이 승인된 각 지역의 프로젝트에 대해 상원 세출위가 실제로 지원금을 집행하는 것을 말함.)
연방지원금의 중단으로 각 주에서는 현재 진행되고 있거나 진행예정인 프로젝트에 상당한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하와이에서는 연방 정부로부터 2,100만달러를 지원받을 예정이었던 하와이 연방헬스케어네트웍과 1,810만달러를 지원받을 예정이었던 US해안경비대 호놀룰루 연합통제센터 건설 등 다양한 프로젝트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그밖에도 펄하버에 소방서를 건설하는 프로젝트, 야생동물 보호를 위해 하칼라우 삼림지역을 구입하려던 계획, 하와이에서 열리게 될 APEC 회의 시 호놀룰루경찰국 서비스 비용지원 등도 타격을 받게 된다.
동서문화센터도 2,300만달러의 연방 예산지원이 동결되면 센터 예산의 1/3이상이 삭감되기 때문에 기금모금 계획을 전면 수정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 내셔널가드 마약단속반 36명중 30명이 일자리를 잃을 가능성이 있으며 보이스앤걸스클럽이 빅 아일랜드 농촌지역에 추진하는 아웃리치 프로그램 지원예산 150만달러도 동결된다.
각종 군 관련 공사와 다양한 민간 프로젝트가 연기됨으로써 건설경기와 일자리 감소가 잇따를 것으로 보여 이번 조치가 하와이 경기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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