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전 우리는 스마트 폰이 오늘날의 지구촌 통신을 주도해 갈 것이라고는 꿈도 꾸지 못했다.
30년전 호놀룰루 중심가에 아담한 일식집 ‘아카사카’를 인수한 유봉현(사진) 대표 역시 강산이 3번이나 개벽한 오늘에 이르기까지 자신이 일식당 ‘아카사카’를 운영하게 될 줄은 미처 몰랐다고 한다.
요리에 남다른 열정도 그렇다고 일식에 남다른 미각을 가진 것도 아니었지만 한국의 그룹사운드 출신의 풍류를 아는 혈기 왕성한 한인 이민자가 시작한 일식당 ‘아카사카’는 일본인 스시맨과 주방장을 아우르며 30년을 한결같이 오아후 최고의 일식당 반열에 그 이름을 올리고 나름대로의 맛과 역사를 이어가고 있다. 그 비결이 뭘까…
언제나 변함없는 그 자리에서 언제나 변함없는 손 맛과 실내장식으로 정겨운 이웃이자 ‘그때 그 시절’ 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아카사카’의 장수비결은 유 대표의 직원들에 대한 절대적인 믿음과 역전노장 웨이츄레스 ‘미미’와 주방식구들이 20여년을 한결같이 함께하는 세월속에 서 빚어내는 ‘곰삭은 맛과 서비스의 멋’이었다.
그래서인지 한번 다녀간 미식가들은 일본에서 한국에서 그 맛을 잊지 못해 찾는 아카사카를 찾고 있고 하와이 토박이들은 대를 이어 가족나들이 단골 일식집으로 ‘아카사카’를 찾고 있다.
3대가 나란히 찾는 로컬 고객들이 말하는 아카사카의 매력은 ‘친정 집을 찾은 듯한’ ‘조강지처’와 같은 무조건적인 믿음과 편안한 분위기에 녹아들며 변함없는 손 맛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독특한 분위기는 이곳을 찾는 유명인들에게도 큰 부담을 덜어주어 유명세를 의식하지 않고 자연인으로 부담없이 이야기 꽃을 피우며 식사를 즐기게 한다고.
최근에는 3대에 걸친 다양한 연령층의 단골들을 위해 아카사카의 유명 특별메뉴 ‘두부 스테이크’와 ‘스켈럽 버터구이’와 ‘지라시’외에도 10달러 미만의 아기자기한 안주와 ‘웰빙’ 메뉴도 개발해 ‘가볍게 한 잔’이 생각나는 신세대 고객들의 부담을 덜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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