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한인식품주류상총연합회 남가주지부 허종 회장은 협회의 움직임이 다시 활발해 졌다며 앞으로 이 같은 분위기는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한인식품주류상총연합회 남가주지부 허종 회장이 리커스토어를 운영한지 30년이 넘었다. 이는 허 회장이 이 업계에 종사하고 있는 회원들의 업소 운영에 따른 어려움을 잘 알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는 “내가 리커스토어를 운영하면서 때때로 어려움을 경험했기 때문에 회원 업소들이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돕는데 일에 더욱 애착을 갖게 된다”고 말했다.
한 동안 주춤했던 지부의 활동이 다시 활발해진 이면에 허 회장의 노력이 숨겨져 있다.
그는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흩어졌던 회원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데 성공을 거두고 있다는 것이 회원들의 중론이다.
허 회장은 “리커스토어는 영업시간이 길어 많은 육체적인 힘을 요하는 비즈니스이기는 하지만 현찰 흐름이 좋고 경기침체의 영향을 비교적 덜 받는 장점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요즘 들어 리커스토어 혹은 마켓들이 직면한 문제는 매장 내 진열대와 진열대 사이의 공간이 좁은 것 등 장애인들의 편의에 관심을 두지 않고 있다는 것을 이유로 공익소송이 제기되고 있는 것. 또한 21세 미만 고객들에게 주류를 판매하다 적발되거나 위생규정 위반으로 적발됨으로써 영업에 곤란을 겪고 있다.
허 회장은 지난해 이 같은 문제로 어려움을 느꼈던 회원 업소들을 돕기 위해 관련당국 관계자들과 만나 해결 방안을 모색했으며 같은 문제가 재발되지 않도록 이들 관계자를 초청한 세미나를 마련하는 등 분주하게 활동했다.
식품주류상 총연합회 남가주지부는 남가주에서 리커스토어와 마켓을 운영하고 있는 한인들의 모임이다. 한 때 한인들은 남가주 일원 리커스토어 및 마켓의 80%를 장악했다. 지금은 이 비율이 많이 줄어든 상태나 아직도 리커스토어를 운영하는 한인들이 상당수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허 회장은 “최근 들어 협회의 활동이 활기를 되찾았다”며 “다음에도 누군가가 협회를 이끌게 되면 회원들은 그를 중심으로 한 마음이 될 것”고 말했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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