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지난 주일아침 예배 때 들은 목사님의 설교가 너무도 은혜로웠다. 나에게 충격으로 다가온 한 사람의 간증에 마음이 더욱 아파왔다. 너무도 가사와 멜로디가 애처롭다. 목사님의 설교 내용을 간추려 요약 하려한다.
“가시나무” 라는 곡을 작곡한 사람은 현재 백석대학에서 음악과 교수로 재직 하고있다.
작곡가는 이 곡을 만들 때 신앙적인 갈등이 많았다고 한다. 하나님의 말씀과 자신의 죄적 실존 사이에서 영적인 혼돈을 겪고 있었다. 그는 예수님을 영접했으나, 여전히 자신 안에는 이기심과 더러운 죄악들이 있었다고 한다. 겉으로는 드러나지 않았으나, 그의 마음속에는 더럽고 추악한 것들 때문에 괴로워했다. 기타를 메고 찬양을 인도 하기도 했고, 음악을 가르치기도 했다. 그러나 그의 삶은 평안과 기쁨이 없는 메마른 삶으로 계속 이어졌다. 어느날, 하나님께서 자신의 내면에 있는 죄 들을 볼 수 있도록 빛을 비쳐 주셨다. 그는 가시나무 넝쿨 가운데 피 흘리고 계신 예수님의 형상을 보게 된다. 그 순간 그는 곡을 쓰기 시작해서 10분만에 완성한 노래가 “가시나무” 라는 곡이다. 가사를 적어본다.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 당신의 쉴 곳 없네 내 속엔 헛된 바램들로 당신의 편할 곳 없네 내 속엔 내가 어쩔 수 없는 어둠 당신의 쉴 자리를 뺏고 내 속엔 내가 이길 수 없는 슬픔 무성한 가시나무 숲 같네 바람만 불면 그 메마른 가지 서로 부대끼며 울어대고
쉴 곳을 찾아 지쳐 날아온 어린 새들도 가시에 찔려 날아가고 바람만 불면 외롭고 또 괴로워 슬픈 노래를 부르던 날이 많았는데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 당신의 쉴 곳 없네“
그는 자신의 마음에 있는 죄들을 깨달았다. 그 죄 들 때문에 주님이 계실 곳이 없다는 것을 알았다. 내 속에 있는 가시들에 찔려 쉴 곳을 찾아왔던 사람들이 가버렸다고 노래한다.
그의 마음이 가시나무 숲 같다고 고백했다. 나는 이 노래를 부르기도 했지만 어찌하여 이 작곡자에게만 해당 되었겠는가 생각했다. 나 자신에게도 같은 실수와 아픔들이 있기 때문이다. 사역을 하면서 범했던 실수와 허물들이 생각났다. 이제는 지쳐서 날아오는 새들을 품으리라. 뼈를 깍는 고통과 아픔이 있어도 내 가시는 꺾어 버리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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