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경기 회복세가 점차 가시화하고 대기업들이 설비 확장에 나서면서 지난해 미국 제조업의 일자리가 13년 만에 처음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월스트릿 저널은 정부 통계를 인용, 지난해 제조업 부문의 일자리 수가 13만6,000개(1.2%) 늘었다고 19일 보도했다.
미국의 제조업 일자리가 증가세를 보인 것은 지난 1997년 이후 13년 만에 처음이다. 업종별로는 특히 자동차 업체들의 고용 확대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 전문가들은 이 같은 제조업의 일자리 증가세가 올해 더욱 확대돼 33만개(2.5%)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물론 이런 증가세는 1997년 이후 사라진 600만개의 일자리에 비하면 보잘 것 없는 수준이지만, 앞으로 제조업이 실업률 하락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는 점에서 고무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현재 미국에서 제조업은 전체 비농업부문 일자리의 약 9%를 차지하고 있으며 평균 급여는 시간당 약 22달러로, 서비스업 평균의 약 2배 수준을 보이고 있다.
IHS 글로벌 인사이트의 이코노미스트인 토머스 루니윅츠는 “경기침체의 극심한 하락세를 겪고 난 뒤 제조업은 경기 회복의 ‘빛나는 별’이 됐다”고 지적하면서 올해 제조업의 전체 일자리가 1,200만개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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