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망한 캐슬고교 풋볼스타 조엘 보텔로 사건
지난 2일 카네오헤에서 총상을 입고 사망한 전 캐슬고교 풋볼스타 사건(본보 1월5일자 참조) 재판이 열리고 있는 가운데, 사망한 조엘 보텔로의 친동생 레온 보텔로가 먼저 총격을 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레온은 사건당시 경찰에게 자신은 총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고 거짓으로 진술했음을 시인했다.
10일 열린 첫 공판에서 레온은 자신이 당시 경찰에 거짓 진술을 한 것은 형이 사망한 것을 목격했고, 자신이 총을 먼저 발사했음을 인정함으로써 자신의 부모님이 아들 둘을 동시에 잃게되는 것을 걱정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당시 사건은 카네오헤 샤핑센터내 클럽 코모마이에서 시작됐다. 레온은 클럽 안에서 알고 지내던 사이인 마쿠올라 콜린이 자신의 여자친구를 희롱하자 한 두 차례 주먹을 날렸다. 클럽 종업원들이 이들을 말리고 이들은 스스로 밖으로 나왔다.
집으로 돌아온 레온은 자신의 부모님 집 근방에서 호신용으로 묻어둔 라이플을 꺼냈으며, 콜린과 그의 친구들이 자신의 부모집 집 쪽으로 접근하자 그들에게 다가가 돌아가라고 외쳤다.
그러나 콜린 일당이 떠나지 않고 한 명이 자신에게 다가오는 것을 느끼자 간직하고 있던 한 발의 총알을 땅쪽을 향해 발사 했다.
그러자 콜린 쪽에서 세 발의 총격이 있었는데, 한 발은 아직 차에 있던 조엘쪽으로 한 발은 레온 쪽을 향해 발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레온은 콜린 일당이 돌아간 후 후 형이 있던 쪽으로 가보니 조엘은 이미 총상을 입고 이웃집 문앞에서 의식을 잃은 채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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