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잉글랜드 한인회장 유한선
존경하는 동포 여러분.
2011년 신묘년(辛卯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동포 여러분의 가정에 사랑과 행복이 함께하기를 기원합니다.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많은 걱정을 갖고 한인회장에 취임한지 벌써 2년이 지났습니다. 취임 초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동포 여러분의 도움으로 어려움을 헤쳐 나갈 수 있었습니다.
어느덧 경인년 (庚寅年)이 저물고 지혜로움의 상징인 토끼해 신묘년(辛卯年)을 맞이하였습니다. 새해를 맞이하여 지난해를 돌이켜 보면 고국에서는 천안 함 사태, 연평도 사태 등으로 우리의 가슴을 아프게 하였고 세계적인 경제한파는 아직도 끝나지 않는 매우 어려운 한해 였습니다. 반면 지난해 취임 시 공약중의 하나인 한인회관을 한국정부의 지원을 받아 임기 중에 구입하였고 한인회관이 들어선 Woburn시에서 뉴잉글랜드 지역 최초로 한인주최의 6.25전쟁 60주년 기념 한미 합동 퍼레이드를 가져서 매우 보람된 한 해를 보냈습니다.
동포 여러분!
세계는 지금 글로벌 시대를 맞고 있습니다. 모든 나라들이 국가 경쟁력을 키우려 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조국 대한민국도 세계에 퍼져있는 한민족을 결속시켜 국가 발전에 도움을 받고자 합니다. 급변하는 세계정세에 대처하고자 합니다. 한민족을 결속하는 중심에 한인회가 서 있는 것입니다. 한인회를 중심으로 한인사회가 결속되어야 합니다. 한인사회의 결속만이 미주사회에서 우리들이 주류사회에서 인정 받고 자리 잡을 수 있는 지름길이며 또한 우리의 조국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길입니다.
올해는 임기를 끝내고 다시 회장직을 수행하는 첫해이며 새로 구입한 한인 회관에서 한인회의 첫발을 내딛는 해 입니다. 새로운 마음으로 새해를 설계해 봅니다. 올해 한인회는 고정적인 행사를 줄이고 토끼의 상징인 지혜를 가지고 안정적인 동포 서비스를 할 수 있는 한인회를 만드는 초석을 다지는 한 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재임이라 흩으러 질 수 있는 마음을 다시 잡으며 부끄럽지 않은 회장으로 기억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한인회의 역할이 크지 않을 수 있으나 우리 동포들과 조국을 위하여 혼신의 힘을 다 하겠습니다.
지난해 한인회에 보내 주신 동포 여러분의 성원과 협조에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올해도 동포 여러분과 함께하는 한인회가 되도록 사랑과 격려 그리고 참여 부탁 드립니다.
올 한 해도 모두 건강하시고 소원을 이루시며, 가정마다 늘 웃음이 함께하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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