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폭죽놀이 제한법이 12월 30일부터 시행된 가운데, 올 해 폭죽놀이와 그로 인한 사고가 과연 감소할 것인지 기대되고 있다.
새로운 폭죽관련 법에 따르면 신년이브, 구정, 독립기념일, 기타 문화행사에 여전히 화이어크래커를 구매할 수 있다. 그러나 스파클러, 파운틴을 포함한 허가받지 않은 폭죽 판매와 구입, 사용은 전면 금지됐다.
주민들은 새 법 실시 이후에도 폭죽놀이를 위해서는 5,000개의 폭죽당 25달러하는 퍼밋을 폭죽사용 10일 전에 구매해야 한다. 퍼밋 구매량에는 제한이 없다.
또 한가지 달라진 것은 전에는 18세 이하의 청소년도 어른과 함께 있으면 화이어크래커를 사용할 수 있었으나 새로운 법에 따라 18세 이상만 화이어크래커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새로운 법 시행으로 폭죽놀이와 관련된 사고가 감소할 것으로 기대되긴 하지만 경찰국은 여전히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 지난 주 경찰은 카폴레이에서 퍼밋없이 폭죽을 판매한 혐의로 두 남자를 체포했으며, 칼리히에서는 폭죽놀이를 한 남자를 체포하기도 했다. 경찰은 새로운 폭죽놀이법을 엄격히 적용할 방침이다.
퀸스병원에서는 새해 이브를 위해 특별히 근무인력을 늘리지는 않을 예정이지만 응급실 인원을 24시간 풀 가동해 만일의 사고에 대비할 계획이다.
마켓에서는 화이어크래커가 여전히 잘 팔리고 있다. 돈키호테 카헤카지점에서는 퍼밋이 필요없는 화이어크래커가 전시된 곳에는 여전히 주민이 붐비고 있으나 퍼밋이 필요한 폭죽이 진열된 곳에는 발길이 드문 편이다.
2010년 폭죽퍼밋 판매는 27일까지 5,685장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해 8,050장에서 크게 감소한 것이다. 그러나 올 해 판매된 폭죽의 총 무게는 지난 해 보다 다소 증가했고, 폭죽판매 라이센스 발급은 지난 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