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주 공공시설위원회(PUC)는 건축개발사인 캐슬&쿡이 밀릴라니 지역 인근 120 에이커 상당의 농업용 부지에 20 메가와트급 태양열 발전소를 건설하는 방안을 승인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건설될 태양열 발전시설에서 생산되는 전력의 주 고객은 하와이전기공사(HECO)가 될 예정이다.
HECO는 화력발전소를 가동시키는데 사용되는 연료비를 절약할 수 있게 됐고 궁극적으로 소비자들은 보다 저렴한 가격에 전기를 공급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PUC는 5 메가와트급 이상의 대형 발전 프로젝트의 경우 여러 사업자들이 입찰에 참여한 가운데 가장 좋은 가격을 제시한 업체에 건설허가를 내 주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이번에는 이 같은 절차 없이 캐슬&쿡에 승인을 내리게 됐다는 것.
애초 캐슬&쿡은 총 20 메가와트급 발전시설을 기획하면서 이를 4기의 5메가와트급 발전기로 나눠 각기 다른 업체에 시공을 맡길 것이기 때문에 경쟁 입찰을 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견지해 왔었다.
그러나 PUC측은 이를 묵인할 경우 전례를 남길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하고 대신 시공을 맡을 4개 업체들이 각기 독립적으로 프로젝트를 추진해야 한다는 조건 아래 예외를 적용해 건축승인을 내 주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캐슬&쿡은 이번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에 참여할 4개 업체 중 한 곳은 캐슬&쿡의 계열사라고 밝혔으나 나머지 3개 업체의 명단은 공개하지 않은 상태이다.
현재 하와이에는 태양열 발전소로는 역시 캐슬&쿡이 라나이섬에 건설해 작년부터 가동되고 있는 1.2 메가와트 상당의 시설이 유일하며 이번 캐슬&쿡의 프로젝트가 완료될 경우 이보다 17배나 큰 규모의 태양열 발전소가 밀릴라니에 들어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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