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공금유용과 관련된 26개 혐의를 인정해 조만간 금고형을 선고 받을 가능성이 높아진 로드 탬 호놀룰루 시의원이 주 선거자금 감독위원회로부터 지난 시장 선거 당시의 위법행위에 대해 조사 받으면서 추가 기소를 받을 위기에 처한 것으로 밝혀졌다.
위원회측은 탬 의원이 지난 시장선거 당시 지출한 비용에 대한 영수증이나 정확한 기록을 남기지 않은데다 선거기간 동안 2차례에 걸쳐 기부금을 받은 사실을 당국에 보고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시 검찰에 이 같은 사실을 알리고 수사를 의뢰한 것.
특히 탬 의원은 이번 선거관련 위법행위과 관련 위원회측이 지난 15일 열린 공청회에 참석할 것을 요구했으나 다른 일정이 잡혀있다는 이유로 불참한바 있다.
탬 의원은 이에 대해 “위원회측은 (공청회에)반드시 참석할 필요는 없다는 식으로 통보해 왔었고 주요 안건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특별한 언급이 없었다”고 해명했다.
더불어 그는 “공인으로써 끊임없는 세간의 관심을 받으며 일거수 일투족에 대한 간섭이나 질문을 받을 것이라는 점은 충분이 인정한다. 누구든 궁금한 점이 있다면 언제든 찾아오길 바란다. 소통의 문은 항상 열려있다”고 전했다.
1982년부터 정치활동을 계속해 온 탬 의원은 2차례 이상 연속으로 시 의원직에 출마할 수 없다는 제약으로 인해 올해 재선에 도전하지 못하고 대신 시장선거에 출마했으나 주민들로부터 큰 지지를 얻지 못하고 4위에 머물며 낙선한바 있다.
탬 의원은 이달 말을 끝으로 임기를 마치고 시 의회를 떠나게 되며 그가 벌인 각종 위법행위에 대한 법원의 판결은 내년 1월27일 내려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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