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졸업자의 군 입대시험 불합격률이 예상보다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고교 졸업자 가운데 성적이 좋지 못한 학생들 중 일부는 고교를 졸업만 하면 최소한 군대에 입대하면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에듀케이션 트러스트가 최근 밝힌 자료에 따르면 군 입대시험에 응시한 전국의 고교졸업생 가운데 22.6% 가 낙방한 것.
하와이의 낙방비율은 더욱 높아 군입대시험에 떨어진 하와이의 고교졸업자는 38.3%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즉, 고교졸업자의 군입대에 필요한 기본적인 수학, 독해, 과학 실력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이번 조사는 2004년부터 2009년 사이 군입대시험에 응시한 17세~ 20세 사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러한 조사결과는 군입대를 최후의 선택으로 남겨놓는 고교 졸업생뿐만이 아니라 교육계와 군 당국을 당혹케 하고 있다.
입대 지원자로서는 지금까지는 군입대만은 보장된 직장이라고 생각했지만 이제는 떨어질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야 하며, 교육계는 고교졸업생의 기본실력 저하를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또한 군당국은 지금과 같이 경기가 어려울 경우에는 모병이 어렵지 않지만 경기가 회복되어 일자리가 늘어날 경우 모병이 쉽지 않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국방부는 17세~ 24세 사이의 청소년 가운데 75%가 신체적인 조건이나 범죄기록, 학력부족 등으로 군입대시험조차 응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미 육군입대를 위해서는 3시간동안 99문제 가운데 최소한 31문제를 맞아야 하며, 해군과 공군, 해병, 해안경비대는 육군보다 커트라인이 다소 높다.
이 첫 단계에 통과하면 병과를 위해 엔지니어링, 회계, 문장력, 이해력, 수학, 과학 등의 적성검사를 받게 된다.
한편 군입대시험에 떨어지는 비율을 인종별로 보면 아프리칸 아메리칸이 40%, 히스패닉 아메리칸이 30%, 그리고 백인은 16%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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